오늘 아침 터전에 오니

컴퓨터는 켜져있고

강의실의 좌탁은 치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뭔가 심기일전할 타이밍인 모양입니다.

이번주부터 강좌가 시작되고 유디티가 시작됩니다.

강좌인원 35명, 유디티 청소년 22명입니다.

악어떼, 유디티, 청소년인문학까지 합치면 일주일에 터전에 드나드는 청소년들만 50명 가까이 됩니다.

터전에 와서 공부하는 분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터전의 윤리를 지켜야 합니다.

세미나와 강좌로 터전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문탁네트워크'가 어떤 곳인지(홈피 좌측 메뉴에 '문탁소개'의 글들을 읽어보시라고 권해주십시요)

 어떤 생활윤리를 갖고 있는지 잘 알려드려야 겠습니다.

청소년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컴퓨터 사용(터전에서는 컴퓨터게임을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과

화장실 사용 등(화장실용 신발사용 및 신발을 신장에 넣기)을 잘 숙지시켜 주시고

간식, 식사 후 설거지,  모임 끝나고 바로 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정리정돈하고 청소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써 주십시요.

다른게 아니라 그게 '공부'라는 걸 분명히 합시다.

일단 강좌지기, 세미나 반장 등이 각 프로그램이 끝난 후 "흔적을 남기지 않기"를 책임져주십시요.

강의실을 쓴 후는 무조건 모든 비품을 원위치하고, 쓸고 닦아 주십시요

(스크린이 내려가 있는 채로, 칠판과 강사용 탁자가 옆으로 치워진 채로 있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1층 남성, 2층 여성으로 사용하겠습니다.

1층 화장실의 열쇠는 공부방에 있습니다. 화장실을 연 분이 화장실을 잠그시고 열쇠는 제자리에 꽂아주세요^^

당번도 터전의 뒷마무리를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원칙적으로 당번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10시까지 터전 운영을 책임집니다.

청소, 식사, 전화받기, 손님응대 등 그날 터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일차적으로 담당하는 거지요.

제 잔소리가 다시 시작되는 걸 보니

제 감기가 거의 나아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