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 2015 향연> 선물의 노래~

게으르니
2015-02-15 23:23
740

주학 2015 향연이 잘~ 끝났습니다^^!

늘 공기처럼 '선물'이 흘러다니는 공간 문탁에서 살다보면

주고 받는 일에 무감하기가 다반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을 정하고 디데이를 카운트하며 준비하는 일을 치르고나면

다시 한 번 선물의 힘에 감동하게 됩니다^^

이번 주학 향연에서도 여러분의 선물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지 그저 흐뭇할 따름입니다^^

이 마음이 널리 알리어~

우리들이 해낸 순간을 함께 간직하고 싶습니다^^

 

-공간과 관련하여

 

파지사유홀은 늘 사용하는 곳이지만 매니저는 맡은 날이 있지요.

특히 토요일 오후 매니저인 이동은이 파지스쿨러인 관계로

이 날 하루 종일 그러니까 12시간 근무를 자처해서 흔쾌히 해주신 풍경님^^

고맙습니다 animate_emoticon%20(36).gif

 

- 간식과 저녁에 관련하여

 

일찌감치 귤 1박스 챙겨다 둔 지금님

팽목항 가느라 못 온다면서 금요일 명절대목 금값 사과 한 박스를 선물한 새털님

제주에서 날아온 한라봉 한 박스 쾌척해 주신 노라님

간식의 정석 떡을 선물해 주신 문탁님

 

덕분에 3시부터 진행한 행사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좋은 간식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animate_emoticon%20(30).gif

 

저녁의 푸짐함 밥상은 축제 버금간다는 감탄이 연발했는데요^^

전체 진행을 한 문탁님과 지금님을 필두로

잡채 50인분을 집에서 미리 해서 푸짐한 잔치상이 되도록 해주신 시시리리님

요즘 바쁜 일정에도 문탁행사 어디에나 나타나는 '홍반장' 구름님

주학의 일등 서포터 느티나무님

요즘 문탁샘 글쓰기 피드백 포스에 흠뻑 빠져 글쓰기 삼매에 빠진 씀바귀님

두 말이 필요없는 주방의 마님 인디언님

 

제가 본 분들은 이 정도인데^^ 빠진 분이 있으면 꼭! 신고해 주시압^^!

여러분 덕분에 100여 인의 사람들이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animate_emoticon%20(27).gif

 

이외에도 조명 설치해 주신 신목수님, 김지원님

향연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운영회원, 세미나 회원 여러분들

또 맹자 에세이발표에서 격려 참여 해주신 사서까페 여러분들

파지스쿨러들의 에세이 발표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배움을 선물한 2030 세미나 여러분들

또또또.....

함께 해 주신 모든 여러분^^

고맙습니다 animate_emoticon%20(8).gif

 

그리고

여러 일정으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늘 주학을 응원하는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족으로

이번 향연을 치르면서 동분서주할 수 밖에 없다고

문탁을 싸돌아다니며 징징댔던 저로서는

향연이 끝나고 홀가분하지 않는 기분때문인가

왠지 의기소침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더랬습니다.

 

주말 내내 이 기분의 정체를 탐색하다

문득 고마운 줄 모르는 제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향연을 치르면서 마치 나혼자 힘든 것 같은 기분에 취해

정작 보이지 않는 이들의 응원을 몰랐습니다.

어떤 일도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함께이기에 가능한 순간을 또 한 번 해냈던 거였지요^^

 

그러고나니 쓰나미처럼.... 봇물처럼....

2월 14일 향연을 치르는데 보탠 손들과 마음들이 떠올라 마음이 벅찼습니다^^

그래.... 이런거죠^^

문탁에서 공부하고 밥 먹고 일상을 꾸리는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그 마음으로 부른 선물의 노래 였습니다^^

제 깨달음과 노래에 주인공이 되어 준 여러분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댓글 8
  • 2015-02-15 23:53

    저는 먹지 못했지만 자누리샘의 화려한 쭈꾸미 볶음을 빠뜨리셨군요.^^

    남은 양념으로 느티나무가 만들어 준 볶음밥을 먹고 그 맛을 짐작했을 뿐입니다.^^

    사진 찍으러 달려와 주신 진달래 샘 낭군님! 

    그리고 날라리 저널리스트 히말라야의 멋진 포토 에세이!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 2015-02-15 23:57

    하하....내가 바로 이걸 쓰려고 들어왔더니....이런 신기한 일이.....^^

    그대에게...점점 더 멋있어지는 그대에게....rabbit%20(32).gif

     

     

    피에쑤: 식사 맛있게 하셨죠?

    구름표 수육

    시시리리표 잡채

    인디언표 샐러드

    씀바귀표 겉절이

    느티나무표 부추전

    자누리(언니)표 쭈꾸미볶음

    지금표 우거지된장국...............................모두 끝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5-02-16 09:04

      자누리샘것은 모두 언니것??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겁니까? ㅋㅋ

      얼굴은 닮았는지 궁금~~~~

       

      저는 특히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했다는...

      탁샘의 아이디어로 아파트 음식물통에 버리라는 ..

      차에 싣고 가서 버리면서 드는 생각.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찌해내는지

      신기하다는....”

  • 2015-02-16 00:49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던 부추전, 얼마나 팔다리 쑤시게 부치셨을까요?

    공연 끝나고 뒷풀이 때 뭔가 허전한 마음을 부추전을 끝도 없이 밀어 넣으며 채웠습니다.

    아~ 이제야 배부르네. 옆에서 듣던 지금님 넘어가더라구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015-02-16 01:06

    주옥 같은 메뉴들입니다. 이러다 행사 전문 뷔페 차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슴다!!

     

    • 2015-02-16 09:09

      드림팀!! “우리는 셰프다.”

      일 할때 흥을 돋우는 노래 그런 거 없나??

      에헤야 디야 ~~~

       

       

      • 2015-02-16 10:36

        드림팀의 전부치는 새로운 비법

        '릴레이식 전부치기' 개발... 

        궁금하신 분들은 유자에게 연락주세요.

  • 2015-02-16 13:48

    파지스쿨러 수연이 어머님께서 한과 선물 가져 오셨습니다

    또 민영이 고모님께서 저녁 맛있게 먹었다며 주방에 특별회비 주고 가셨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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