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지기 인디언 이제 물러갑니다...호호호...

2월 주방 선물의 노래입니다!!!

2월은 워낙에 날도 적은데 설 연휴도 있고

하여, 보기 드물게 선물 칠판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챙겨보니 알뜰하고 정성어린 선물들이 빼곡하네요. ^^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음식을 만드는 우리 주방은

양념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야하죠.

그런데 그 양념이란 것이 참 종류도 여러 가지지만 질도, 맛도 여러 가지인데

우리 주방에는 여러 회원들의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언니 등

맛좋은 분들의 기본 양념이 있었으니...

빛내, 히말라야, 깨알, 느티나무님이 귀한 참기름을 선물해주셨어요.

분명 여기저기 어머님들에게서 온 것들이겠죠 ^^

빛내님은 참기름과 함께 들기름도 선물하셨네요.

나물 많이 해먹는 요즘 잘 쓰고 있지요.

어느 날 참깨가 떨어졌는데, 마침 옆에 프리다님이 계셨어요.

바로 다음날 참깨 볶아서 선물하셨지요.

늘 우리 주방에 참깨를 가져오시는 느티나무님도 또 참깨를 선물하셨구요.

느티나무님은 참기름, 깨 말고도 미숫가루, 만두, 김을 선물하셨어요.

미숫가루는 검은깨가 들어있어 광합성님이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셨지요.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퓨전샐러드는 그 미숫가루 덕분이었답니다.

고로케님! 주방에 새로이 등장하신 분이십니다.

밥당번 하시면서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 하시고 반찬도 맛깔나게 해주시고 계시죠.

댁에서 가져온 맛난 된장으로 끓인 된장국 냄새로 세미나를 방해하시고 ^^

시래기, 장조림도 선물하셨어요.

고로케님 가는 곳에 씀바귀님 있다, 아니, 반대인가요? ㅋㅋ

씀바귀님은 쌀도 20kg 선물하시고 양파, 어묵, 연근 등을 선물하셨어요

요즘 연근의 계절이죠?

토용님도 연근과 지리멸치를 선물하셨어요.

양도 많고 깔끔한 지리멸치 볶아서 잘 먹었습니다.

스마일리님 메추리알 장조림,

호두님 얼갈이,

구름님 메생이와 모시떡

노라님 부산어묵 선물하셨어요.

작년에 노라찬방에서 문탁과 찬방에서 쓸 간장과 된장을 담갔습니다.

나름 맛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더 맛난 된장, 간장을 선물하신 분들이 또 계시네요.

광합성님이 된장, 구름님이 조선간장, 히말라야님이 쌈장 선물하셨고

콩세알님은 밀양미니팜협동조합에서 파는 된장과 젓갈을 선물하셨습니다.

요요님이 밀양에 오징어젓갈 15병 주문하셨다니 오징어젓 많이 사서 맛보면 좋겠네요 ^^

광합성님은 고구마를 두 상자나 선물하셔서 고구마 튀김도 해먹고

여기저기 간식으로 엄청 잘 먹었네요.

콩세알님은 주방지기 맡으면서 새우, 멸치 가져오셔서

콩세알표 맛있는 멸치볶음을 밥당번 때마다 만들어주시고

통통하고 깔끔한 건새우는 마늘쫑하고 볶아 이틀동안 잘 먹었네요.

콩세알님은 또 양조간장, 고추장아찌도 선물하시고

토요일에 카레 재료를 몽땅 가져다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셨어요.

주방지기로서 행주 삶는 포트도 갖다 놓으셨으니 밥당번님들 잘 활용하세요.

3월에는 바람~님이 주방지기로 자신을 선물하고 계십니다.^^

콩세알과 바람~의 주방이 봄과 함께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해봅니다. 하하하...

참참참...

오랫만에 문탁에 나들이하신 전미경 샘께서 주방에 금일봉(10만원)을 특별회비로 쾌척하셨어요.

일년간 수험생 뒷바라지 하느라 못오셨다며 그 밝은 웃음을 얼굴 가득 머금고 오셨죠 ^^

이번달 그 특별회비 아니었으면 주방회계가 어찌 되었을지...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