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에다 신학기에 다들 바쁘시죠?

정신없는 3월입니다. 그리고 곧 4월입니다.

이번 3월 북콘서트는 < 금요일에 돌아오렴>(창비)입니다.

416 1주기를 맞아 이번 북콘서트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용인시민의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지팀 단체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북콘서트와 달리 이번에는 참여하는 모두가 책을 읽고 유가족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겪어내야 했던 "세월호, 우리의 이야기"들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차마 눈물때문에 읽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하시고 아예 겁이 나 책을 사고도 펼치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같은 마음이겠지요? 그러나 1년의 시간 속에...

어쩌면 이제야말로 눈물마저도 담담히 흘리며 슬픔과 고통을 마주하는 게 최소한의 애도가 아닐까요?

세미나에서 함께 읽어도 좋고 혼자 읽어도 좋고 어떻게든 한 번 용기내어 읽어요.

지금 세월호유가족 대책위에서는 전국을 돌며 <금요일에 돌아오렴>북콘서트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진실규명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 서명운동의 한계를 넘어 가장 확실한 진실 알리기로,  <금요일에 돌아오렴>을 

함께하는 시민의 힘으로 베스트셀러로 만들자고 부탁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유가족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책을 읽고 세월호의 고통을 잊지않은 것일 겁니다.

단원고 희생자였던 승희의 시구절의 한 부분처럼

"우리의 눈물이 비가 되어 잔잔한 바다를 적시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함께 하실거죠?

그리고 파지사유에서는 "세월호북코너"를 마련해 세월호 관련 서적들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동화에서 시 그리고 법정투쟁기록까지 다양한 세월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서가팀에게 대여신청을 하면 언제든지 빌려가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손때가 묻기를 책들이 간절히 기다립니다.

많이 많이 이용해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의 선물!

동화 <세월호이야기>를 처음 빌려가는 친구에게 알림장 선물을 드립니다!

유치원? 저학년 친구들 그리고 어머님들! 서두르세요.^^

언제나 책 읽는  마을 "문탁"이지만

3월의 책은 "세월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3월 북콘서트 일정 :  3월 30일(월) 저녁 7시반,  파지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