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하야 광명찾자!! - 보일러 off 합시다^^

문탁
2015-02-28 09:44
1327

요즘 터전에 거의 머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저녁 밥당번을 하기 위해 문탁에 도착하니

파지사유엔 손님이 한명도 없었고

문탁엔 뿔옹만 외로이 공부방을 지키며 공부를 하고 있더이다.

 

주방에 가서 냉장고를 뒤지니 사람은 없는데 남은 반찬은 쏠쏠하여 특별히 준비할게 없더이다.

음... 시간 맞춰 식은 데친 두부나 구워야겠다, 고 생각하고

남는 시간에 그냥 습관처럼 이방 저방 문을 열어봤는데

 

아뿔싸!!

 

세미나실(예전 공부방) 문을 여는 순간

훅~~ 끼치는 난방의 열기!!

 

헐!!

이거 뭥미?

언제부터 보일러 켜 놓은거야?

설마 아침 <밀란 쿤데라 세미나>때부터 쭉~~~~~?!

 

아님 중간에 무슨 회의가 있었던 건가?

 

아님 중간에 누군가 그곳에서 공부를 하느라 보일라를 켜놓은건가?

 

어쨌든

자수하이소!

자수하여 광명찾으이소!!

 

 

피에쑤

겨울보일러 원칙

1. 켠 사람이 반드시 끈다. (혹은 켠 세미나팀이 반드시 끈다)

2. 터전에 머무는 사람들은 수시로 각방의 보일러 상태를 점검한다

3. 마지막에 터전을 나오는 사람은 반드시 보일러 off를 확인한다.

 

댓글 2
  • 2015-03-01 21:29

    자수하면 광명이 아닌 무수한 잔소리를 맞닥뜨리게 될 것 같은데요 ㅎㅎ

    (전 금요일에 문탁에 안갔어요 ㅋㅋ)

  • 2015-03-02 11:11

    반장님께 물어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쿤데라팀인듯 하옵니다.

    세미나 할때 추워서 켠 기억은 있는데 끈 기억이 없네요.ㅠㅠㅠ

    제가 가고 나서 누군가 껐기를 기대하지만 영 불길한 기운이...

    다음부터 명심하지요.

    그나마 하루 안넘긴 걸 다행이라 생각하며.. 저녁당번이 문탁님이라 그나마 다행(?)히 발견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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