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장통신> 한 일들과 할 일들

자누리
2015-04-04 09:44
4937

3월에 한 일들을 스케치 해보고 4월의 주요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물론 늘상 하는 세미나와 공부, 일상활동이야말로 우리의 힘이라는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3월에 여럿의 힘이 모였던 사건들을 볼까요?

먼저 대대적인 <봄맞이 대청소>가  324일 있었어요. 

문탁 구석구석, 특히 파지사유 주방까지 깔끔하게 청소하고 정리해서 요즘 문탁의 공기가 깨끗합니다. 사실 제가 대청소를 준비하려고 여기저기 봤더니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어요. 특히 냉장고가 정리가 잘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아는 생활의 일부가 된거겠지요? 다른 곳도 먼지가 쌓인 곳이 별로 없어요. 평소에 청소 당번들이 열심히 움직이는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문탁과 월든, 파지사유를 공유지로 확실히 인식하고 자기 집보다 더 훨씬~(집은 별로 청소 안할 가능성이 있으니) 열심히 살피고 청소하기로 해요! 

특히 문탁과 파지사유 앞 쓰레기통들을 주의깊게 보시고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재활용쓰레기들이 있으면 치워주세요. 우리가 살피지 않으면 동네가 지저분해져요. 마을도 공유지화하는 마음으로...  아울러 주차를 신경쓰자고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파지사유앞과 주변에 이중주차는 하지말았으면 합니다. 차를 안갖고 오거나 멀리까지 가서 주차를 하더라도....

텃밭울력이 329일 있었어요.

일요일 20여명의 일손이 모여서 겨우내 쉬고 있던 땅을 깨웠어요. 좁은 땅에 왜 이리 많은 사람이 일을 하냐고 지나가던 할머니도, 처음 온 달래냉이와 히말라야도 비웃었지만 덕분에 일이 일찍 끝났지요. 

그리고  3월 30일 <금요일에 돌아오렴> 북콘서트 용인촛불 주최로 파지사유에서 열렸어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마음을 나누었어요.

4월 한달동안 문탁 여기저기에서는 세월호큍트 304조각을 만드는 손들로 분주했어요. 용도협까지 함께 해서 304보다 훨씬 많이 만들었고 조만간 전체를 잇는 작업을 할 거 같아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활동들이 3월 한 달동안 벌어졌어요.

파지스쿨은 두번째 입학식을 해서 수업을 하고 있고, 초등, 중등 프로그램들(초등고전학교,중등고전학교,중등인문학교)도 봄시즌을 시작했지요.

파지사유에서는 북콘서트 외에도 여러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중국어와 영어카페가 시작됐고, 사진교실과 도예교실도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초등탈핵교실도 있었지요? 탈핵 활동을 한걸음 두걸음...열걸음.. 떼고 있는 녹색다방은 삼척과 영덕을 순례하고 와서 그 감동을 웹진에 담았어요. 아, 3월 6일에는 탈핵어워드에서 <탈핵재발견의 상>을 받았네요. 그리고 탈핵 활동의 연결고리인 밀양으로 청년 30여명이 3월 말에 농활을 다녀왔어요.

각종 세미나 외에 강좌들도 이어졌어요. 문탁에서는 전기를 주제로 한 무담의 <과학강좌>가, 파지사유에서는 우록의 <성과 속> 강좌가 열렸어요. 작업장팀들은 작업장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17명의 떼토론회가 열려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고민들을 나누었어요. 

 


4월에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4월은 아무래도 세월호가 아무런 해결도 없는 채 1년을 맞이하는지라 답답하고 숙제를 안겨주는 한 달이 될거 같아요.

4월 52시에 용인촛불에서 준비한 용인문화제가 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있고

416일에는 1주기집회 안산과 광화문에서 있을 예정인데.....각자, 또는 함께 무얼 할 지 모르지만 무엇이라도 해야겠지요?


 낭송Q 관련 행사가 두 개 있어요.  고전낭송Q 시리즈 중 마지막 시리즈 7권의 출판기념회를 파지사유에서 하기로 했어요

4월 18일 2시부터인데 손님맞이 준비를 잘 해야겠어요.  

그리고 5월 3일에 있을 <고전낭송Q 페스티말> 예선이 문탁에서 4월 26 열려요. 많이들 참여해주세요.


봄강좌가 새로 시작되네요.

<제자백가,그 쟁명의 시대> 는 4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6회 진행됩니다.

파지사유 인문학에서는 문탁쌤의 <감시와 처벌>을 공부하고 5월에는 정철수고팀의 그리스철학이 예정되어 있어요.

세미나도 새로 시작하는게 있군요. 

역사 세미나가 야심차게 시작되는데 시즌1이 <혁명의 역사와 사회사>는 이름으로  42일부터 시작됩니다.

4월은 몸도 마음도 힘들 수 있으니 건강들 챙기고 일상을 살아냅시다.

*활동들이 많아지면서 특정 요일들은 공간 배정이 순조롭지 못한 경우가 있네요.

 다소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친구들을 두루 살피며 불편함을 나누어 갖는 공부를 해야겠지요?

<이상 4월 추장통신입니다. 빠진 게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5
  • 2015-04-05 07:50

    이렇게 훌륭한 추장 보았나....^^

    멋지십니다.

    rabbit%20(32).gif

  • 2015-04-05 10:39

    <제자백가> 강좌 신청 부탁드려요^^

    혼돈의 시대인 오늘날!!!  일상이 전쟁이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사유는

    분명 하나의 풍향계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 확언!!해봅니다rabbit%20(30).gif

     

     

  • 2015-04-05 20:22

    주차! 차없는 제가 힘주어 외칩니다.

    좀 걷더라도 주차는 문탁에서 가능한 먼 곳에 하자고요...

    옷짓는 공방 주차공간 비어있어도 주차하지 맙시다.

    파지사유, 옷짓는 공방, 그리고 문탁 앞에 이중주차 절대 하지맙시다!

    왜 그런지 아시지요? ㅎㅎㅎ

    여러분! 꼭 부탁드려요~~

    • 2015-04-07 00:37

      가능한 먼곳에 주차하자함은 곧

      자기집에 주차하고 오라는???

      ㅋㅋ

  • 2015-04-09 00:38

    대단하시다~정말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 잘해주셨네요^^

    (3월16일  오후에 있었던)자누리 화장품 대규모 수작&담쟁이 베이커리 새우버거 쟁탈전&찬방회원 수 급상승도 올려주시지!!ㅎ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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