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통신> 5월 선물의 노래~~~

바람~
2015-06-05 00:58
776

와~~~ 드디어 마지막 주방지기의 달을 무사히(?) 보냈습니다^^

얼마나 행복하던지...선물의 노래를 끝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깜박하고 있었네요ㅠㅠ

1. 선물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animate_emoticon%20(27).gif

건달바님이 양파맑은장아찌를,

히말라야님은 깻잎과 미역, 그리고 시어머니가 주신 쌈채소를,

봄날님은 콩장을,

넝쿨님은 커다란 김치 한통을,

용기님은 천연 조미료와 마늘쫑, 두룹을, 그리고 어느날 저녁밥당번때 생선튀김과 함께 저녁반찬재료를 선물해주셨네요~

(다들 엄청 맛있었다고...그리고 용기님도 시도가 성공한거같다고 자랑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용기님께 그랬어요. 맛을 못봤으니 인정하기 힘들다...그러니 많은 사람이 맛볼 기회를 달라! ㅎㅎ 잘했죠?^^)

광합성님은 상추를 두번이나 가져오셨는데...설마 농사를 지으시나요??? ㅎㅎ

단지님은 매실액과 검은콩, 깻잎을,

고로케님은 오이소박이와 시래기, 겉절이를,

당동님은 조선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가져오셔서 사람 정말 많은 화요일에 밥당번으로 선물을 주셨지요.

(그날 된장국이 특히! 맛있다고 노래한 분들~ 당동님이 가져오신 된장으로 끓이셨대요~^^)

함께 밥당번하신 프리다님은 닭가슴살과 깨소금, 메추리알, 꽈이고추, 새송이버섯, 그리고 또 하나...가 있었는데...

제가 칠판을 사진찍고 지웠는데...글쎄...칠판지우개에 가려서 어떤 건지 도저히 식별이 안되요ㅠㅠ

사진찍을때 용도를 생각하고 잘 봤어야 하는건데...어쨋건 선물을 한아름 안고오셔서 맛있게 화요일 밥상을 차려주셨지요.

달팽이님은 제사에서 직접붙인 모두가 인정하는 '달팽이표' 예쁜 전을,

여여님은 들기름과 감자를,

지금님은 참기름을,

콩세알님은 다시마조림을,

바람~은 무생채와 닭가슴살을,

행복님은 두부와 멸치볶음을 선물해 주셨어요.

청량리님은 미더덕을 한상자 선물해 주셨어요.

냉장고안을 며칠동안 꽉 채우고 있던 아이스박스...미더덕찜을 하셨다던데...한번도 맛을 못봤어요ㅠㅠ 맛있었나요???

미더덕찜을 하란 특명에 당황해하시던 오영님 표정이 떠오르네요^^

우응순샘은 들깨가루를 선물해 주셨네요?

서울서부터 가지고 오셨어요? 와...감사합니다~~

밀양에서도 선물을 주셨네요!

양배추와 파, 당근, 비름, 고추부각, 마늘쫑...감사합니다~~

토토로님은 깍두기와 쌀 20키로를(젊은 이몽룡의 상금으로?? ㅋㅋ),

시시리리님도 쌀 20키로를,

새털님도 쌀 20키로를,

여울아님은 쌀 40키로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쌀을 선물하며 기원들이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animate_emoticon%20(48).gif

2. 6월 탁발 공지는요...animate_emoticon%20(33).gif

지난달에 쌀 선물해주신 분들이 많아 6월말쯤부터 선물해주심 될거 같아요~

킵해둔 쌀선물이...뚜버기님!^^(기억력이 이렇땐 좋네요~ㅎㅎ)

6월말쯤 해주심 될 듯 하고...

다른 분들은 7월부터 부탁합니다~

아울러...잡곡은 없는 것 같아서...잡곡 선물은 언제든 환영함을 알려드립니다~animate_emoticon%20(36).gif

현미가...안보이더라구요^^

저도 주방지기 그만두는 기념으로 현미 선물하겠습니다~

또...화장지가 남아도시는 분은 선물해주세요~

전 주방지기가 화장지까지 사야하는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문탁에서 화장지 30롤 큰 통이 한달도 못되어 사라지는 걸 보고 또 놀랐습니다...

역시 문전성시의 문탁이더군요!!!

주방지기가 창고까지 잘 들여다보지 못해서...화장지는 떨어져야  사게 되는듯 합니다.

5월에 주방지기 끝내면서 들뜬 마음에 창고를 못봤더니 월말에 똑 떨어졌더군요.

6월 1일에 여여님이 바로~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일상적인 양념류...는 늘 부족한거 아시죠?

특히 식용유는 아무리 사도 금방금방 없어진다는거!

밀가루, 부침가루도 생각보다 빨리 없어지더라구요.

3. 세달동안 주방지기를 마치며...

정말 감사했습니다~animate_emoticon%20(6).gif

밥당번 채워주신 모든 분들, 밥당번하며 재료 선물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토요일에 당번해주신 분들...

3개월이 이렇게 긴...줄...참 몰랐네요^^

처음엔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콩 눈치봐가며 펑크만 안 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중간엔 좀 익숙해지며 식재료 배달의 편리함에 눈뜨게 되고...

(그 덕에 올마트 계산대아줌마랑 친해져서 제가 계산하면 '문탁네트워크요?' 하셨는데...)

마지막달엔 너무 긴 3개월의 책임을 얼른 벗고 싶었고...^^

그렇지만...주방지기가 둘러봐야할 문탁의 구석구석을 조금은 본 듯해서

지금까지 수고해오시고 앞으로도 수고하실 다른 주방지기들에게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한 콩세알과 자누리님 보면서 여러가지 배울수 있었구요!

'선물의 순환'으로 굴러간다는 문탁주방을 실감한 주방지기 3개월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animate_emoticon%20(75).gif

와~~~ 드디어 주방지기 끝!!! animate_emoticon%20(64).gif

댓글 7
  • 2015-06-05 06:47

    아...바람~~

     

    이문서당을 같이 오래 하면서

    바람~~의 조용한 카리스마를 잘 알게 되었어요.

    이문서당 엠티를 갔다 와서

    바람~~이 무한 책임을 가진 엄청난 능력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바람~~!!

    고생하셨구요. 감사하구요. 싸랑해요^^

    animate_emoticon%20(27).gif

  • 2015-06-05 08:52

    3개월 참 절묘한 기간이죠 

    1달은 후딱 지나가고

    또 1달은 꼬바꼬박 지나가고 

    마지막 1달은 더디도 가는^^ 

    에고 3개월간 수고 많으셨어요!

  • 2015-06-05 15:13

    조용히 공개적으로 압박을 하시는 바람님...

    네! 동학들을 위해 한번 더 빠샤!!!

  • 2015-06-05 15:53

    바람~ 애많이 쓰셨어요!!

    바통을 이어받아 잘 할게요~~

  • 2015-06-05 19:34

    이번달엔 토용의 오징어순대가 안보이네요

    매달 올라와도 내차례는 안오던데ㅎ~

  • 2015-06-06 23:44

    바람~님

    석달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지요 ^^

    바람님은 앞으로 식사가 더 맛날 듯... ㅋㅋㅋ

  • 2015-06-07 08:25

    바람~ 애쓰셨어요^^

    다음에 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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