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냄새 잡아요 ~~~~

가마솥
2020-02-17 12:32
590

동천동, 동네에 경섭이 놈이 신방을 미리(?) 차렸습니다.

쬐그만 공간에 커다란 침대만 덜렁 하나 있는데에도 싱글벙글......신혼 기분 ? 물론, 좋겠쥐....ㅎㅎ.

 

근데 달콤한 냄새가 날 신혼집에 이게 무슨 퀴퀴 냄새 ? 건물 지은 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

예상대로(!) 싱크대 아래와 세면대 아래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 옵니다.  7층인데.....흐미.

싱크대/세면대에 연결된 주름관보다 바닥에 매설된 PVC 관의 직경이 큰데, 걍 꼽아 놓으니까

그 틈새로 하수구 냄새가 올라 오는 것입니다. 

싱크대나 세면대 설치했던 사람은 그렇게 하면 냄새가 올라 온다는 것을 알텐데 !!! 

으이그......왜들 그러는지.  쩝.

 

틈새를 실리콘으로 막아서 냄새를 막고, 주름관을 구부려 U자관을 만들어 주어 냄새가 역류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지난 번 녀석의 학교앞 원룸에서도 하수구 냄새가 그 작은 방에 가득해서

주인에게 몇번 요청을 하였지만 관리인이 한번 휘 둘러 보고 지나가면 끝! 이기를 반복해서리

한 날 날잡아서 위와같이 똑같이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남의 집 수리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오랫만에 들른 파지사유 부엌에서.....으잉 ? 요 냄새는 !!    내 코가 하수구 냄새에 특화되었나 봅니다.

기린님은 그냥 견딜만 한가 본데, 난 많이 느낍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에 싱크대는 틈새를 막고 주름관을 구부려서 해결하였습니다.

부엌 바닥의 배수구는 스텐을 걍 구멍뚫어 놓아서리..... 부품을 사다가 해결했습니다.

 

싱크대 냄새 역류를 막으려고 주름관을 구부려 U자관을 만든 곳에

오래 쓰다보면 음식물이 고여서 냄새가 나거나 물이 잘 안나갈 수 있습니다.

U자관을 펴서 뜨거운 물을 내려 보내 주시면 해결됩니다.  잘 안되면 저를 불러도 됩니다. ㅎㅎ

부엌 바닥은 바닥 물청소 후에 가끔 스텐 트레이를 열고 물로 쏴악 ~~ 쓸어 주세요.

 

장비들고 집에 들어 오는데, 인디언님이 "어디 갔다와 ?".  "파지사유 @#$$%^^" 

"우리 집도 냄새 나는데 ?"  "오잉 ?"   

이 것은 주름관이 꽤 오래 되어서 주름관에 찌꺼기가 끼어서 냄새가 납니다.  모두 새걸로 교체 !

 

이번 주는 하수구 냄새 주간인가 봅니다.

봉준호가 상탓다고 며칠동안 뉴스를 도배하는데, 내용을 알고 있는 '기생충'이지만 풀 버젼으로 보려고 아들놈 시켜서 다운로드 받아서 TV로 봅니다.

근데, 여기서도 하수구가 역류하고, 그 퀴퀴한 냄새가 문제입니다.   ㅎㅎㅎ

 

성실시공 ! 하수구 냄새 잡아요 !

자동차에 스티커를 붙이는게 어떠냐는 제안입니다....

누가 ?   인O언 님이 !   흐흐흐흐

 

댓글 9
  • 2020-02-17 12:42

    가마솥님~~~~ 은방울 키친의 '귀인' 이십니다~~~~
    사방에서 이런 귀인을 만나면 은방울 주방 '대박' 날텐데요 ㅋㅋㅋㅋ
    고맙습니다 꾸벅~

  • 2020-02-17 13:18

    우리의 영원한 오빠..ㅋㅋㅋ... 가마솥님.
    감사합니다.
    뿔옹, 청량리, 우현, 명식이가....과연 가마솥님 뒤를 이을까요?
    아님....지금을 활성화시키고, 고은을 가르치고, 유의 복귀를 기다리는게 더 빠를까요?

    • 2020-02-17 18:34

      음.....후자가 빠르지 않을까요? ㅎㅎㅎ

  • 2020-02-17 14:01

    하수구 냄새에 특화된 코!
    정말 너무 귀한 코! ^^

  • 2020-02-17 14:55

    아이고.. 그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구먼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공부하러 밥드시러 좀 더 자주 오시옵소서~~

  • 2020-02-17 16:06

    며칠 전 주방에서 일하면서 도라지한테 물었더니 ...
    비용이 느무 비싸서 못한다던 그 공사를 !!!
    가마솥님의 금손으로 해결해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의 맥가이버!!

  • 2020-02-17 17:23

    가마솥님 감사합니다.
    우리 마을의 순돌이 아버지 아니 맥가이버 이십니다 ㅋㅋ

    집에 있는 싱크대 손볼때 꼭 참고하겠습니다.

  • 2020-02-17 19:56

    금손 오브 금손@@
    감사해요!!!

  • 2020-02-24 09:15

    정말 이전부터 잡고 싶은 냄새였는데.....역시 가마솥님, 귀인이십니다. 감사 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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