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동물개체를 유전자의 보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생존기계로 보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 간의 다툼, 즉 세대 간의 전쟁에 대해서 논한다. 자식들은 거짓말, 사기, 속임수, 착취 등 심리적인 무기를 사용하며, 부모는 방심해서는 안 되며 사기나 속임수에 속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암수는 상대에게 더 많은 투자를 강요하면서 서로를 착취하려고 한다. 암수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수컷의 암컷 착취가 시작된다. 성의 전략 및 이기적인 기계가 되기 위한 암수의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서로를 착취하려고 하는 암수의 여러 전략들 중 암컷의 조신형 전략과 수컷의 성실형 전략이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 ESS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집단 형성이 주는 이익에 대해 고찰한다. 여기서 새의 경계음이나 가젤의 높이뛰기 등 외관상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의 여러 가지 예에 대해 설명하며 사회성 곤충에 대해 논하고 호혜적 이타주의라는 개념, 즉 ‘내 등을 긁어 줘, 나는 네 등을 긁어 줄게’라는 원리에 관해 이야기한다.

 고도의 사회성을 가진 곤충들의 협동 이타주의에 대한 부문은 몹시 흥미로웠다. 평생 일만 하는 일꾼의 이타성의 이유가 자기 자식이 아닌 혈연자를 돌봄으로써 자신의 유전자를 보존하데 투자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개미, 말, 말벌에서 일꾼의 새끼에 대한 근연도가 여왕의 새끼에 대한 근연도보다 실제로 높다고 한다. 그 외 해밀턴 이론의 난제 부문에서 많은 토론이 있었다. 협력의 진화를 설명하기 위한 세가지 전략에서(봉,사기꾼,원한자) 가장 안정한 전략은ESS 원한자라고 한다. 자연에서도 무조건 착하기만 하면 살아남지 못하는가 봅니다. 

PS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