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호매실도서관에서 9월에 인문학 강좌를 여는데

청소년3회, 성인2회로 구성한다고 해요.

청소년3회는 파지스쿨교사들이 하기로 했고

성인2회는 연구과정에서 하면 좋지않겠느냐는 제안이 있었어요.

금요일 저녁이랍니다.

어때요? 괜찮지요?

가치이론 읽은 뒤 파지사유 인문학 준비와 함께 이 강의도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요?

암튼 그런 생각으로 제가 대충 기획안을 만들어 봤어요.

의견 주세요.

주학의 안

  "고전에서 인간(영웅)을 만나다."

           1강 모험하는 인간, 오뒷세우스

           2강 네트워크형 인간, 유방

           3강 회의하는 인간, 햄릿

저도 주학의 안을 본따서 만들었어요.^^

"고전에서 오래된 미래를 만나다"

 1강 태초에 선물교환이 있었다/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인류는 오랫동안 선물사회를 유지해 왔습니다.

  관대함을 경쟁하고 남에게 더 많이 주는 것이 미덕인 선물사회는

  단지 지나간 과거의 꿈에 불과한 것일까요?

  인간이 결코 경제적 동물일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스는 

  인류학의 위대한 고전이 된 <증여론>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상상력과 희망을 전합니다.

 2강 가장 오래된 철학, 신화와 주술의 비밀/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디지털 시대에 다시 신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화는 미개인의 유치한 상상의 산물이거나 미신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신화 속에는 숨겨지고 잊혀진, 인류의 오래된 지성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야생의 사고>를 통해 

  근대적 합리성을 넘을 수 있는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