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시강좌 2강 (내심 기다리고 계실) 소박한 후기 2탄
노라
2010-11-20 15:10
1824
<후감도 제1호>
23인의시강좌회원이시세계로질주하오.
(강의실은막다른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보들레르의생애를처음알았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이상의생애를처음알았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가지고있던20년지난보들레르시집을새로보게되었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지난수업이어려웠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도서관에서처음으로시집을찾아읽었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금홍아금홍아>영화를한번봐야겠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악의꽃표지가궁금하다고그리오.
제8의아해도돼지가된영웅얘기에충격받았다고그리오.
제9의아해도40대중반에시가땡긴다고그리오.
제10의아해도낭낭한목소리로낭송하시는호기심양어머니의모습이좋아보였다고그리오.
제11의아해도시강좌끝내고돌아가는길이여행후집에가는마음이라고그리오.
제12의아해도<취하라>시에깊이공감하여한잔하러간다고그리오.
제13의아해도이상을이렇게해석하는사람도있구나알았다고그리오.
제14의아해도수업후우울과권태가전염된다고그리오.
제15의아해도따뜻한강의실에앉아있으니졸리다고그리오.
제16의아해도꽉찬강의실을보니흐뭇했다고그리오.
제17의아해도매일한편씩시를읽어야겠다고그리오
제18의아해도맨마지막에읽은도종환의담쟁이시가젤좋았다고그리오.
제19의아해도다음주시수업이무지기대된다고그리오.
제20의아해도문자에띄어쓰기안하고이모티콘날리는제모습이이상같지않냐고그리오
제21의아해,제22의아해,제23의아해도결석했다고그리오.
23인의아해는우울해하는아해와어려워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
(다른사정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
그중에1인의아해가우울한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어려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우울해하는아해라도좋소.
그중에1인의아해가어려워하는아해라도좋소.
(방은따끈따끈한온도가적당하오)
23인의아해모두가다보들레르와이상을좋아하지아니하여도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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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노라의 유전자에 혁명이 일어났나봅니다.
어찌 이리 놀라울 수가...노라노라.....놀라놀라.....
저는 이미 노라교 신자인가 봅니다. ^^
오늘부터 <노라>를 문탁에 헌정[獻呈]하고
시인에 걸맞는 이름으로 바꿉니다.
이제 곧 문단에 나가야 할것 같기도 하고....
3탄 ,4탄을 쓰려면 사람이 좀 가벼워 보이면 안될것 같아...
(가벼워보이지 않은 몸이지만....)
이 아해는 그저 놀라울 뿐이요.
그녀와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이지 즐겁소...
이제 우록님의 강의보다
우공이산님의 후기가 더 기다려지는건 아닐지 두렵소...ㅋㅋㅋ
지금까지는 '내심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이 순간 이후로는 '내심 기다리고 있을 것' 같사옵니다.
3탄,4탄....주욱~~^^*
우공이산이라! 전혀 결코 가벼워보일 수 없소.
닉네임의 무게감으론 최강이지 않을까 싶소.
이런 고급스런 말투를 쓰자니 뜸금없이 지나간 '성스'의 추억이 가슴을 후벼파오.
몹쓸 사람! 이런 고통을 주다니..... 흑흑
꽃선비는 어디 갔나??
ㅎㅎ
지금 강좌지기는 내심 다른 분들의 후기도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근데.. 우공이시여!
시강좌 하는 금욜로부터 몇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이리도 쉽게 산을 옮기시니..
산은 커녕 키보드 위에 손도 옮기지 못하는 우리들은 어찌하면 좋겠소?
나는 愚公移手라 불리고 싶다오.. ㅋㅋ
23인의아해는후기쓰는일인의아해와입을딱벌리며댓글이나다는22인의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