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인문학 1분기를 마무리한 날
기린
2023-04-28 10:55
121
퇴근길인문학 1분기, 매주 저녁7시부터 우리들은 직장 일을 내려놓고, 내 몸의 감각을 일깨워 내 몸이 처한 상황의 다양한 층위를 탐사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1분기를 보내고 마지막 시간 한 편의 글을 써서 모였다. 시작은 네 사람이었는데, 직장일과 병행하는 공부의 조건은 늘 예측불허의 사정이 기본값이라 1분기에는 두 사람의 글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1분기의 갈무리는 이렇게 정리 되었다.
<양생, 좋은 삶의 기예>를 주제로 1분기는 '몸'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네 권의 책을 읽었다.
-사람과 글과 약이 있는 인문약방
-아파야 산다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아픔이 길이 되려면
이 책들을 읽어가며, 내 몸이 그동안 어떻게 감각되어 왔는지 탐구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인식하게 된 환경을 통해 우리가 처해 있는 세계와 연결해 사회적인 몸에 대한 인식을 재점검 해 보기도 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다듬어 낸 문장들이 빼곡히 들어찬 페이퍼, 어떤 지점은 예리하나 어떤 지점은 또 너무 무디거나 엉성한 내용들이었다. 단락을 헤집으며 서로 피드백을 했고, 수정을 해서 홈피에 후기로 올리기로 했다.
두 사람의 글로도 새겨진 우리의 시간이 참 소중했다. 퇴근길인문학은 이렇게 1분기를 끝내고 2분기 '마음'탐구로 이어갈 것이다. 시작일은 5월 11일 목요일밤 7시반! 새로운 멤버의 등장을 기다리고 고대하며 보내야할 시간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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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수고하셨어요.
이거 텍스트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데, 왜들 안 오실까유? ㅠ
김혜진의 <경청> 좋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