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에요 ^^
진달래
2023-12-19 00:46
699
년 말이 되면 바쁘죠?
문탁에선 그 바쁜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이 '에세이데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세이를 써야 한다면 당연히 그렇겠죠?
하지만 에세이를 쓰지 않아도 바쁘죠.
'에세이 데이'에 참관하는 것만으로도 말입니다.
올 해는 특히 각 에세이 데이마다 갤러리의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양생 프로젝트 ' 에세이 데이는 발표자도 많고, 갤러리도 많아서 2층 대강의실이 좁아 보일 정도였습니다. - 부럽습니다. '취약한 몸들의 연대와 돌봄 사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 된 1년 동안의 공부를 풀어 내 주셨는데 거의 매년 에세이 데이에 참석했던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어느 해보다 좋은 에세이 데이였습니다.
언젠가 <고전학교> 에세이 발표에도 저렇게 많은 분들이 발표자로 참석하시는 날이 오겠죠? ^^;;
고전학교는 1년 동안 '사기열전'을 읽고 에세이를 썼습니다.
문탁샘이 에세이 발표가 끝나고 그러시더군요.
'너희 세미나는 1학기도 그러더니, 늘 발표자보다 갤러리가 왜 이렇게 많니?"
그러게요. 이번에는 발표자는 4분인데 발표를 들으러 와 주신 분들은 16분이나 됩니다.
<고전학교>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다 '인싸'이셨나봐요~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철학학교> 에세이 데이입니다.
<철학학교>는 1년 동안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일명 데스라)를 읽었습니다.
라이프니츠를 마지막에 읽어서인지, 대부분이 에세이를 '라이프니츠'에 대해서 쓰셨는데
이번에는 참관을 하러 오신 분들이 알듯말듯한 라이프니츠로 좀 힘들어 하셨습니다. ~
지난 시즌에는 에세이를 발표하면서 발표자들끼리 토론을 너무 열심히 해서
왜, 에세이 데이에서 세미나를 하냐고 핀잔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참관 오신 분들이 질문을 많이 하셔서
왜 발표자들끼리는 말을 안 하냐고...^^
에코프로젝트 발표에도 참여했는데 아쉽게 사진이 없네요. 발표도 발표지만 전시도 멋졌습니다.
뭐, 에세이 데이에 참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겠지,
친구들이 공부한 엑기스를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세계 끝의 버섯>을 읽지 않아도 어떤 내용인지 대충 알 수 있고, '라이프니츠'를 공부하지 않았어도 알 수 있는. 고전학교 에세이 발표에 오셨던 분들은 <혹리열전>의 내용이 뭔지 이제 다 아실 걸요?
아, 그리고 에세이 데이하면 간식과 뒤풀이가 빠질 수 없죠
역시 공부는 먹으면서 하는 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불교학교> 에세이 데이가 남았습니다.
요즘 '에세이 데이'에 참석하는 게 유행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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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입문
에코프로젝트
저는 올해 어떻게든 에세이데이에 많이 참석하려고 애를 썼음에도 지나고 보니 참석한 경우가 그리 많지가 않네요... 내년에는 더더욱 열정적인 빌런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ㅋㅋㅋ
하하하 더 더 더 예리하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 기대할게요~~
에세이 데이 좋더라구요.
내가 쓸려면 힘드는데, 다른 사람 에세이를 듣는 것은 아주 좋아요
일 년간 공부한 것을 발표하니까, 당근 진수를 맛보는 기분입니다.
글쵸? 부처님도 승단을 이끌고 유행을 하셨으니까요 ^^
그러고보니 공자님도 예수님도 제자들을 데리고 유행을 하셨네요^^
앗, 봉옥샘이다.
봉옥샘, 올해는 에세이 데이 때 못 뵈었네요. ㅜㅜ 잘 지내시죠?
기쁜성탄!☆
네~ 잘지내고 있어요.
샘과 함께 하는 자작샘이 올린 내년 고전학교 커리보고 잠깐 설렜어요^^ 근데 딱 거기까지만요ㅎㅎㅎ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