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rrival <집중 세미나> 2주

문탁
2019-04-07 17:32
330

1. 올해 강학원은, 살~ 살~ 하자



아는 분은 알겠지만 이번 글쓰기 강학원을 런칭하면서 진짜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강 직전까지도 장자와 들뢰즈를 다 할 수 있을까? 차라리 하나만 할까? 아니면 분기별로 한사람씩만 집중할까? 그것도 아니면 메모를 격주로 장자/들뢰즈 이렇게 써오라고 할까?  1,2교시를 같은 포맷으로 할까? 아니면 다른 포맷으로 할까? 다른 포맷이라면 강독, 강의, 세미나 중 무엇이 좋을까? 기타 등등.......animate_emoticon%20(61).gif


장고 끝에 악수라고들 하지만, 어쨌든 장고 끝에 이번과 같은 형식이 정해졌습니다.


들뢰즈는 세미나, 장자는 강의, 그리고 분기에 2주간은 집중세미나, 마지막 주는 에세이.


그리고 욕심부리지 말고, 과제 많이 내지 말고, 지랄 떨지 말고, 걍~ 완독을 목표로 차분히 천천히 가자!!!!, 고. 





2. 도대체 공부들은 하고 있는걸까?



그런데 점점 의문/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자발적 메모자가 소수라는 것도 걸리기 시작했고


후기를 보면서도 좀 헷갈렸고


후기에 댓글이 달리지 않는 것도 신경이 쓰이고........


도대체 텍스트는 읽는 걸까?


아니, 분량이 워낙 적으니까 읽어는 오겠지. 근데 도대체 어찌 읽는걸까? (혹시 글자만 읽는 건 아닐까?)



급기야 지난 주엔 반장을 통해서 극단의 조처를 취했습니다.



세미나 전까지 일인 일댓글을 달 것!



버뜨, 허걱!



길드다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제 말이 먹히지 않더군요. animate_emoticon%20(21).gif








3. 들뢰즈 세미나, 이대로 좋은가?




들뢰즈 세미나에 직접 들어갔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들뢰즈 개념을 착실히 정리하는 방식으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지 (후기나 댓글로 파악이 안되니)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 



또 하나는 이번 주 분량인 '기관없는 몸체' 를 읽다보면 짜~~연스럽게 그 전 주에 했던 장자의 <양생주>, 특히 포정해우 에피소드가 떠올라야 하는데, 다들 그렇게 리좀식 읽기(크로스 오버^^)를 하고 있을까?



음.... animate_emoticon%20(71).gif



세미나가 끝난 후 <길드다> 회의에서도 잠깐 들뢰즈 세미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세미나에 큰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구요, 나름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들 생각하더군요.



그렇다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겠죠?









4. 이제 2주간의 집중세미나입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1분기는 에세이를 생략하자고 했으니 이제 1분기도 집중세미나 2주로 마감을 하게 됩니다.



타라샘의 질문에 ("집중세미나가 뭐야요?)  답했던 것처럼 ("나도 몰라유")



집중세미나라 해도,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니만큼 저도 뭘 어찌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공지사항에 적혀있듯이 두 주는 모두가 무엇인가를 써와서 그걸 바탕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수업시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두 가지 안을 가지고 갔습니다.



들뢰즈 집중세미나 :  1안 -개념 정리 / 2안 - 고원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밀도높은 강독세미나



장자 집중세미나 : 1안- 논술문제 / 2안-씨앗문장쓰기



왈가왈부 끝에 들뢰즈는 1안, 장자는 2안이 결정되었습니다.



순서도 들뢰즈 먼저, 장자 나중.



자, 분량은 2쪽 정도입니다. 목요일 저녁 10시까지 전원이 메모를 올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 다른 사람것까지 다 읽어오셔야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지정 질문자를 정해놓겠습니다.





CsO 팀(블랙커피, 타라, 지원) 은 상호간에 질문합니다. animate_emoticon%20(19).gif



배치, 다양체 (라라샘) 과 추상기계(명식), 내재성(고은)은 상호 질문합니다.



리좀 (소영샘)과 도주선(마음)도 질문-짝입니다.



(탈, 재)영토화/코드화(오영샘)과 000 (뿔옹샘) 커플도 마찬가지구요^^





세미나는 정확하게 9시반에 시작합니다. 



그 전에 모두  (자기 것 포함) 10장씩 복사 해놓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제 것은 안 하셔도 됩니다)^^ 





























댓글 1
  • 2019-04-08 09: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50
<윤리학>에서 '정신'과 '마음'의 차이 (3)
세븐 | 2023.07.07 | 조회 358
세븐 2023.07.07 358
749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9주차 질문들 (12)
정군 | 2023.07.05 | 조회 420
정군 2023.07.05 420
748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8주차 후기 (8)
정중동 | 2023.07.04 | 조회 322
정중동 2023.07.04 322
747
스피노자의 이뤄지지 않은 사랑 이야기 (7)
세븐 | 2023.07.01 | 조회 438
세븐 2023.07.01 438
746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8주차 질문들 (12)
정군 | 2023.06.28 | 조회 345
정군 2023.06.28 345
745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7주차 후기 (8)
진달래 | 2023.06.27 | 조회 377
진달래 2023.06.27 377
744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7주차 질문들 (14)
정군 | 2023.06.21 | 조회 364
정군 2023.06.21 364
743
[2023 철학학교 시즌2] 스피노자 읽기 6주차 후기 (7)
지음 | 2023.06.19 | 조회 371
지음 2023.06.19 371
742
보충자습...미진했던 부분 (7)
아렘 | 2023.06.19 | 조회 388
아렘 2023.06.19 388
741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6주차 질문들 (13)
정군 | 2023.06.14 | 조회 351
정군 2023.06.14 351
740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에티카> 2부 두번째 세미나 후기 (12)
호수 | 2023.06.08 | 조회 617
호수 2023.06.08 617
739
[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5주차 질문들 (14)
정군 | 2023.06.07 | 조회 380
정군 2023.06.07 38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