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28일(월) 저녁7시반~10시

문탁네트워크 대강의실

<가치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치'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가치있는 일, 가치있는 삶이란 뚜렷이 정의되기 어려운 개념이지만 별다른 생각없이 쓰고 있지요.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가치'의 '가치'를 파헤치고 들어가

경제학적인 의미에서의 '가치'와

사회학적 의미에서의 '가치', 

언어학적 의미에서의 '가치'등으로 분리해 생각하면서 생겨났던 혼란된 개념들을

인류학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결합하려는 시도로서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미 한 차례 '북앤톡'에서 다루어진 바 있습니다. 그 때는 문탁에서 유통되는 '복'을 중심으로 가치이론을 다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북앤톡을 하는 이유는?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이 양적인 면에서 엄청날 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에 따라서, 주제에 따라서 얼마든지 새로운 이야기를 꺼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넘치도록 많은 사례들과 이를 분석하는 예리한 기술들을

자누리는 자누리 방식대로, 봄날은 봄날의 방식대로 읽었습니다.

자누리는 <그레이버가 말하는 모스의 사회계약설>

봄날은 <인류학에서 다루어지는 물신>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한 해의 끝머리에서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하는 두 인간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신다면 그 날, 함께 하시죠.^^

북앤톡의 '가치'는 현장에서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