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190만명이 모인날

2016년 첫 눈이 펑펑 오던 날

우동사에서 포럼이 있다고 친구들 몇몇이 인천을 가던 날

유독 동천동874-6번지가  조용했던 그 날

파지사유에서는 밤토실 도서관에서 오신 분들이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손님을 초대했는데 너무나 썰렁해서

무진장 회의를 하시던 4050이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나란히 앉았습니다.

이야기 극장보다 만화책에 집중하던 시우와 지각한 어린이 찬결이도 있긴 했습니다.

산 토끼를 잡아먹으려는 팥이 영감 이야기였습니다.

다행히 산토끼들은 꾀를 내어 팥이 영감으로부터 탈출에 성공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이용해 재미를 만들어주신 밤토실 도서관 선생님분들 감사드리고요.

다음엔 진짜 어린이들이 더 많이 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