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극장 그 첫회는...

건달바
2017-03-3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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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회는 아이들의 피쳐링으로 특별해졌다고나 할까요 ㅠㅠ

암튼 캔들파지사유와 함께 하는거라 불을 끄고 촛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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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 스르륵, 느티나무, 홍차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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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보면 누군가의 앞에 컨닝 페이퍼가...ㅋㅋ

 배경음악과 함께 낭송은 시작되었고 객석에선 조용히 앉아서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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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안가 얌전히 앉아 있던 애들이 우후죽순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자누리방으로 세미나방으로 들낙거리더니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새털은 완벽하게 외워서 자연스럽게 낭송을 잘했다고 칭송을 받았습니다.

새털이 낭송한 프리아모스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찾기위해 아킬레우스를 찾아가는 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특히 죽음에 대한 낭송극장의 주제는 4.16 세월호 희생자들과 부모님들로 옮겨갔습니다.

낭송이 끝나고 30분간 명상을 하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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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러 분당사시는데 낭송극장 보러 오신 분이 계셨는데 성함을 못물어 봤네요.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댓글 1
  • 2017-03-31 12:08

    새털이 완벽했다는....소문은, 저도 들었습니다.

    아, 멋있었구 좋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