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쪼끄만 공연> 모임

지원
2010-08-04 21:14
3266

 

 재창, 은지, 지영, 영무, 민지, 지원, 희경샘이 같이 자리했다.

 

 <쪼끄만 공연>에 대한 나의 그림(앞 글)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눈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 아직 큰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을 세우기에는 부족한 인원이다.

- 기본적으로 내가 제시한 공연에 대한 큰 그림에는 다들 긍정적인 반응이었고, 딱히 수정할 부분은 없다는 의견이 주였다. 그림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 당장에 필요한 일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확정된 인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주 모임 때까지 확정된 인원을 정한다. 확정된 인원이란

a) 기본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하고

b) 우리가 하려고 하는 공연의 의도와 방식에 즐겁게(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c) 아파도 나오려고 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2. 공연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구체적인 아이디어)의 필요성과 형식 정하기. 

- 현재로서 친구들이 하는 예술은 크게는 음악, 연극, 춤으로 나누어진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은, 장르의 구분이나 기존 형식의 카피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따로 놓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야기 하기로 결정한다.

a) 장르의 구분 없이, 하고 싶은 형식을 생각한다(음악과 연극이 함께 해도 좋고, 이야기와 춤이 함께해도 좋다).

b) 이를 정리해서, 혹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라도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c) 여러 아이디어들을 보고, 올리고, 고민한 후, 다음 모임에 조금 더 구체화 시키고,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진행기로 한다.

 

3. 공연 제목, 컨셉 등에 대한 이야기.

- 인원이 적은 상태라 많은 것을 정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다음주부터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4.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5. 계획

- 대강의 계획은 이렇다.

8월 04일: 가벼운 미팅

8월 11일: 확정된 인원으로 공연의 방향성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각자 아이디어를 가지고와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8월 18일: 날짜, 공연의 제목, 컨셉 등 방향을 확정하고, 실제 진행에 들어가기로 한다. 이후의 계획 또한 결정된다.

 

6. 연락처

- 현재까지 확정된 인원의 연락처(서로에게 사랑의 문자를 날려주세용♥).

김지원/01093860679

정재창/01028879364

김민지/01032851479

안은지/01034991993

윤영무/01033472849

정지영/01062170649

 

… 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재밌어 질 것 같단은 막연한 기대감은 커진 것 같다. 여러 색깔의 친구들이 섞여서 어떤 재밌는 걸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다들 정말 많은 고민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 주었으면 좋겠고, 진지한 자세로 참여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뭐라도 해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일을 해보려니 '할거면 제데로 해야지'하는 생각도 함께 한다. 잘해봅시다!!

댓글 2
  • 2010-08-05 08:42

    제데로 → 제대로

     

    어제 <쪼끄만 공연> 모임의 멘토로서 참가한 촌평

    1. 지원이의 정리글이 훌륭하다.

    2. 아이들이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구나.

    3. 그런데 아이들끼리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네...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ㅋㅋ)

    4. 내가 아이들 보다 나은 게 없다. (다만 나는 '개념'으로 표현하는 데 좀 더 능숙할 뿐이다)

    5.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니까 뭔가 물건이 나올 것이다.

    6. 얘들아... 슬슬 속도를 내렴^^

  • 2010-08-05 11:08

    그래서...... 어제 지원이가 문탁 컴에 앉아서 톡탁 거렸군요.

    < 쪼그만 공연 > 재밌을 것 같습니다.

    공연이니까 무엇보다도 컨셉이 중요하죠.

    또 공연의 컨셉은 어떤 대상 앞에서 어떤 메세지를 주려고 하느냐를 보아야 하겠구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연자는 관중 앞에서 철저히 '삐에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하는 공연은 '내 음악을 뽐내는 학예회'와 다름 없기 때문이지요. 

    프로가 아닌 이상,

    음악적 완성도가 모자라도 또 실수를 하더라도 "걍 ~~~ Go ! " 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바래요.

     

    Phil+harmony이잖아요.

    음악을 연주하는 모임이나 그 것을 듣는 관중들이나 ......하모니를 이루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임, 그런 공연.

    넘 어렵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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