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저번 시간 다 하지 못한 26장 나머지 부분부터 시작했다.

먼저 21에서 25장까지 본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

26장은 지성무식에 대한 것으로  1~6절이 지성무식의 공효와 기능이 천지와 같음은 자연에서 나왔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라면 

7~9절은 천지가 지성무식의 공용을 밝힌다.

言天地之道誠一不貳 에 대한 해석이 다양했다.

 성이 하나라서 둘이 아니다. 誠,  一不貳 천지지도는 성이고 그 성은 하나이며 둘이 아니다. 그러나  진실로 하나이니 둘이 아니다. 라고 해석하여 성을 부사로 보고 하나를 강조한 것이 아닌가라고도 하였다. 

復以天地 明至誠無息之功用  誠故 不息而生物之多 有莫知其所以然者

무식과 불식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무식은 자연히 하는 것이며 의도하지 않아도 되는 것. 불식은 인간이 의지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의지를 강조하게 되면 의미가 천도와 인도로 너무 분리될 수 있으며 도가의 사상으로 빠질 위험도 있으니 의미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9절에서는 전체와 부분의 관계에 관한 다른 의견이 있었다. 작은 부분이 누적되어 큰 부분을 이룬다고 해석해서는 안 됨. 작은 부분이 채워지고 쌓이는 누적의 포인트가 아니라 끊임없이 지속된다는 것의 비유로 봐야 한다. 우리는 부분을 통해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하고 그럼으로써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 지속이 어느 순간에 이르면 활연관통된다는 것 아닐까.

10절은 시경을 인용하여 천지와 성인이 똑같이 지성무식을 가지고 있다고 끝을 맺는다.

27장은 聖론이 시작되는 장으로 다시 인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성, 지덕의 성인은 예를 베풀고 도를 실현하므로 군자는 성인에 뜻을 두고서 덕성을 높이고 학문을 닦으며 중용에 의해 도와 하나가 되는 인물이 되지 않으면 안 됨을 말하고 있다.

27장의 2절-3절은 성인의 도를 비유하여 표현한 문장이고 3절-4절은 사람이 있어야 도가 행해짐을 말하며 유가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6절 문장  故君子 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에서는 而가 병렬구조로서의 and 가 아니라 ~하되 ~함이라 해석되어야 맞는 것 같다 예를 들면  溫故而知新 은 옛 것을 잊지 않되 새로운 것을 알며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 이것은 옛 것을 안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았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6절은 존심과 치지의 관계를 밝히고 있는 문장이다. 致廣大와 極高明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가? 

28장은 시중의 도를 말하고 있다.

지금 태어나 옛 도로 돌아가려 하는 것은 시중의 도에 어긋나고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태도라 말하며 무모한 거역의 태도를 경계하고 있다. 또한 덕과 지위를 갖춘 자만이 예악 제도를 논의하고 제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