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공방 7회차 후기

구름
2016-09-11 00:52
307

               

25장은 誠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중용1장 만큼이나 어렵다.

맥락을 잡기 위해서 誠이 처음으로 나오는 20장 17절부터 다시 읽어 보기로 했다.

20장 -天道, 人道를 말했다.

智.仁.勇은 達德으로 天下古今의 얻은바의 理로써 한마디로 誠이다.

誠은 天道이고, 誠之는 人道라고 구분 짓는다.

誠은 眞實無妄으로 天理의 本然이다.

誠之도 眞實無妄하면 道에 맞게 살 수가 있다.

誠之는 生而知之, 安而行之, 學而行之, 利而行之가 있다.

生而知之를 뺀 나머지 사람이 誠해 지려하면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를 해야 한다.

21장 - 20장.天道, 人道의 뜻을 이어 子思가 말씀하셨다.

21장 이하 33장 까지는 子思가 반복해서 天道와 人道의 뜻을 밝히신 것이다.

誠으로부터 밝아짐을 性이라 하고, 明으로부터 성실해짐을 敎라 한다.

22장 -人道

天下至誠은 誠을 다하여 밝지 않음이 없고 처함이 마땅하지 않음이 없어

天地의 化育을 도우며 天地와 더불어 참여 하게 된다.

23장 - 人道

生而知之를 뺀 나머지 사람은 善한 단서가 발현되는 한 쪽으로부터 미루어 지극히 하여

각각 그 지극함에 나아가는 것이다.

24장 - 天道

至誠之道는 일이 닥쳐오기 전에 미리 알 수 있으니 神과 같다

25장 -人道

誠者 自成也 而道 自道也. 誠者 物之終始 不誠 無物 是故君子 誠之爲貴. 成者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成己 仁也 成物 知也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 時措之宜也.

* 誠은 모든 만물이 스스로 이루워 지는 것으로 理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물이 존재 하려면 현상적으로는 보이지 않치만 원리가 있다는 입장이면 實理의 實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실제로 무엇가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고, 理가 원리라면 당연히 實이다. 라는 설명도 있었다.

* 自成은 스스로 자신을 이루는 것만 아니라 다른것도 이루워지는 것이다. 나를 닦아 天地 化育에 참여 한다는 것은 天地의 주체로 설 수 있는 근거이다.

內外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成己는 仁, 成物의 知를 體用론으로 볼 것인가? 成己는 內, 成物을 外로 볼 것인가? 內外를 합한 天地가 제자리에서 잘 돌아가면 內外의 구별이 없다. 人道에 대한 설명이므로 人道를 충실히 하면 天道처럼 되어 內外가 없어진다. 天이 가지고 있는 誠을 설명하면서 사람이 가야하는 방향을 설명하는 것은 아닌지?


26장 - 天道

故至誠 無息. 不息則久 久則徵.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博厚 所以載物也 高明 所以覆物也 悠久 所以成物也. 博厚配地 高明配天 悠久無疆. 如此者 不見而章 不動而變 無爲而成

*至誠無息이 핵심이다. 誠은 비어있거나 가짜가 아니기 때문에 不息 할 수 있다. 無息하면 久하고 徵하게 되고, 徵하면 悠遠하고, 悠遠하면 博厚하고, 博厚하면 高明하게 된다. 博厚는 載物로 地의 영역이고, 高明은 覆物로 天의 영역이며, 天地가 같이 작용해야 成物이 된다. 悠遠은 사람의 영역이다. 만물을 이루는데 天.地.人의 병렬 구조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왜 이렇게 주희는 설명했을까?를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聖人이 天地와 더불어 體用이 같음을 말한다. 體와用이 같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體는 用으로만 설명된다. 天地는 體의 영역이고, 物를 실어주고, 덮어 주는 것은 用의 영역이다. 地는 地가 보이는 것이 아니고 만물을 실어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天 역시 天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만물을 덮어주는 것으로 나타나기에 無爲하는 것처럼 보인다.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셨다. 聖人은 至誠無息 하고 天地 같이 마치 아무것도 안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聖人처럼 사람도 만물은 이루는 天地같이 위대하게 태어났지만 天地가 至誠無息 하듯이 쉬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댓글 1
  • 2016-09-12 14:47

    강학원에서 <논어> 강독을 하다가 '자한'편 

    子曰 吾未見好德 如好色者也의 주에 誠을 발견했습니다. 

    '호색을 좋아하고, 악취를 싫어하는 것은 誠이다.'이라고 한 문장입니다. 

    우샘이 여기서 말하는 誠은 성실의 뜻이 아니라 본성을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誠은 性인가 싶었는데 誠으로 밝아지는 것이 性이라고 하니 

    誠과 性이 뭘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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