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괘 질문

1. 리괘가 문명이 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리괘는 불이고 불은 문명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던데…

2. 대상전의 ”류족으로 변물하나니라“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것을 하나의 족으로 분류한다는뜻일까요? 그런데 주자 주에서는 ”족으로 분류하고 사물을 분변함은 다른 것을 살펴서 똑같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나옵니다. 다른 것을 살펴서 똑같게 만드는 것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3. 초구의 주자 주에서 ”위에서 계응이 없으니 허물이 없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육사가 아니고 구사라서 그렇다는 것입니까? 대유괘의 초구도 같은 맥락의 말이 나오더라구요. 여기서는 응함이 좋지 않다는 거죠?

4. 육이의 정이천 주에 보면 “계응하는 바에 함께 하면 이는 편벽되이 친하는 것이니”라고 나오는데 같은 맥락이겠네요. 육이 소상전의 정이천 주에 ”여러 괘는 중정이 서로 응함을 좋은 것으로 여기나, 동인괘에 있어서는 부끄러울 만함이 된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꼭 중정이 아니어도 응함이 좋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봐야 겠습니다.

5. 구사가 곤하면 능히 돌아온다는 것은 음의 자리이기 때문에 음의 성질인 돌아옴을 말한 것 같은데 상전에서 법칙으로 돌아온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다. 어떤 법칙이 있어서 그 법칙에 따라 돌아왔다는 얘기인가요?

대유괘 질문

1. 단전의 정이천 주에 “중이 비어 문명하고 대중한 덕이 있으므로”라고 한 대목이요, 중이 비었다고 한 것은 육오가 음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데 왜 문명하고 대중한 덕이 있다고 할까요?

2. 구이가 왜 큰 수레로 싣는 상이 될까요? 강중하고 아래에 있어서 육오와 응을 이루어서 그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3. 상구가 “지위가 없는 자리에 처했으니”, “그 소유함을 자처하지 아니하여”, ‘뜻을 낮추어“라고 해석되는 것은 양이 음의 자리에 왔기 때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