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lay 밀양⑤] - 북콘서트<밀양을 살다>(2014년 6월 20일)

관리자
2017-08-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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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11일의 소위 '밀양 행정대집행'은 국가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국민을 향해 벌인 일종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밀양은 졌습니다. 처참하게.

하지만 끝날때까지 끝난 건 정말 아닙니다.

밀양은 시즌2을 선언했고, 다시 싸우겠다고 다짐했고, 무엇보다 "그래, 살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분들이 한 평 흙구덩이속에서 온 몸을 쇠사슬로 묶고 투쟁하셨을때만큼이나

밀양 시즌2의 선언은 눈물겹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정말 그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아마 그때였을겁니다. '밀양인문학'을 떠올린 것은.

그래, 오래 오래 갈거야. 살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살아내야 해.

우리도 그분들과 공부를 통해 길게 길게 만나보자.


행정대집행 이후 우리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밀양을 살다> 북콘서트입니다.

모두 기억하시죠? 손바닥메세지를.

우리는 그 이후에도 여러번의 북콘서트를 개최합니다.

7월19일에는 김익중교수의 <한국탈핵> 북콘서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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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콘서트 주인공들이죠. 리허설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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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광합성이 없었다면 질좋은 영상편집은 누가??? 정말 고생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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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방울님의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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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이 꿈이었던 어르신처럼 씩씩한 지금님의 밀양아리랑 노랫소리가 우리를 흥겹게 하고 여리지만 강한 행복님의 눈물에

모두가 눈시울을 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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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남자 청량리님은 경상도 출신 아버지 덕에 구수한 경상도 입말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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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대구출신이라는 스마일리님과 목소리가 강하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지만 낭송회의 끝을 힘있게 마무리 해주신 정은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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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회자, 여울아! 발랄한 그녀는 웃음과 눈물의 바이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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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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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우리의 마음이???

북콘서트의 마지막 세레모니!!! 참석한 모두가 함께 한 응원메세지 적기!!

우리의 마음이 밀양어르신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줄 수 있기를....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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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무리는 송경동시인의 '밀양 가는 길'입니다. 모전여전인가요? 즉석캐스팅에도 떨지않고 해내는 엄마와 딸!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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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17-08-04 08:34

    <밀양을 살다> 플래시 동영상입니다. 광합성이 만들었어요.  첨부파일 클릭!!

  • 2017-08-04 08:36

    2015년 6월 11일 <탈탈원정대> 북콘서트에는 소위 '문선대'가 떴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둔탁둔탁 새털

    살랑살랑 달팽이

    요염요염 봄날....

    그리고 중독성 강한..."지랄하고 자빠졌네~~"

    요길 누르시면...새삼 깜짝 놀랐거야요. ㅋㅋ

    • 2017-08-04 11:43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ㅋㅋ

  • 2017-08-04 20:59

    음... 울컥하네요..

    삶은 의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역량만큼의 활동이고 생산인 것이 분명하군요!

    활동 역시 지속이 아니라 순간의 영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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