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미학 세미나 시즌1: 모던, 포스트 모던]

우리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모호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대 이후 예술은 음악, 회화, 조각, 건축물 등에 갇히지 않고 일상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퍼포먼스performance, 오브제objet, 레디 메이드ready-made와 같은 개념들을 만나면 모든 것이 예술 같기도 하고, 모든 것이 예술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헤겔은 이런 현상을 예측이라도 하듯 예술이 더 이상 진리를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 말했고, 

반면 하이데거는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은 죽고 예술만이 살아있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도 예술가는 넘쳐납니다. 

우리도 그중 하나입니다. 음악을 만들고, 가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영화를 찍고, 글을 쓰고, 행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려고 하는 길에 앞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나요? 

우리는 결코 앞선 걸음들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연장에서, 우리의 작업과, 우리의 시선을 다듬어 보고자 합니다.

[시즌1: 모던, 포스트 모던] 에서는 개괄적으로 현대미술의 역사와 개념들을 살펴보고, 시즌2(5월~7월)에서 집중하여 현대예술의 관점들과 미학에 대한 공감, 이해를 맞춰보고자 합니다.

일정

1~4주차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2, 3』, 휴머니스트

5,6주차     마크 애론슨, 『도발: 아방가르드 문화사, 몽마르트에서 사이버 컬쳐까지』, 이후

(채운, 『재현이란 무엇인가』, 그린비)

7,8주차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길

9주차 정리 에세이

시기 2월 17일(일)~ 4월 21일(일)

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 4시~6시

장소 파지사유 혹은 길드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74-6 파지사유/ 875-2 길드다)

회비 6만원(매달 2만원씩 분납 가능)

정원 15명

반장 김지원 010-938육-067구

*해당 세미나는 길드다의 생산프로젝트 공共산품의 사전작업 성격을 가집니다. 공산품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에겐 필수이지만, 공산품 참여자가 아니더라도 세미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술사, 예술, 혹은 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적극 환영합니다. 

*신청은 연락처와 함께 댓글 남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