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클래식] 반야심경 3회 후기

아리랑
2021-11-24 14:31
316

십오 년 전 불교대학 저녁반을 다녔는데, 꾸벅꾸벅 졸다 졸업을 해 아는 것이 없는데,

일이 안되면 대부분 남탓 세상탓 하는데 나도 나의 남이고 세상이 된다는 설명에

눈이 번쩍 떠진 인연과(因緣果)에 꽂혀서
무지한 질문을 하여 부끄럽습니다.
무지함을 받아들이고 그때의 책자를 펼쳐 조금 보니
인연과에서 인(因)은 개인의 의지로 원인과 내부적 요인이고 연(緣)은 사회적조건으로 외부적 요인으로

이 둘의 합으로 삶이 변화하는 결과가 된다는 공부를 했습니다.
此有故彼有,此起故彼起. 此無故彼無,此滅故彼滅.

풀이는 되지만

부처님처럼 모든 만물은 연기되어 있다는 것으로 해탈은 할 수 없는 괴로울 수밖에 없는 무명의 존재지만

갈애와 집착이 괴로움을 만드니 어느 것에도 머무르지 말아야 함을 챙겨 봅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정견,정사유, 정어,정업,정명,정정진,정념하고 정정하여

살아갈 날들을 고요히 하고 싶습니다.

댓글 1
  • 2021-11-26 07:57

    아리랑샘의 질문 덕분에 저는 '연기'와 '인과'에 대해 숙제를 받았습니다.

    부처님도 자신이 깨달은 연기가 심오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아마도 제 생각에 그 어려움은 연기의 개념 이해라기보다는 연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사는 것까지 포함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심오하고 어렵다고 했다는 그 말을 핑계로 제 부족함을 위안삼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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