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름샘, 풍경샘, 여울아샘, 담쟁이샘, 진달래샘의 에세이를 검토했습니다.

구름샘은 귀신장으로 쓰셨는데, 에세이를 통해 밝히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지가 않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시국의 샤머니즘을 도입부로 하였으나 그 다음 절로 연결이 약하고

1장의 도와 섞이면서 귀신장에서 말하고자 한 바가 약간 혼란스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목을 바꾸고 16장의 원문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풍경샘은 14장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으로 에세이를 썼습니다.

풀어쓴 말이 어렵고 각 절마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서 다시 구조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제목을 먼저 명확히 한 다음 정확한 개념으로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여울아샘은 敎-가르침과 배움-에 대해 긴 분량의 에세이를 썼습니다.

마을학교 교사로서의 문제의식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만

본인의 생각과 주자의 해석이 다른지 같은지 헛갈리는 부분이 있었고(결과적으로는 같은 것이었죠?)

따라가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문제의식은 계속 밀고 나가되 이번 에세이는 약간 좁혀서 정리를 하는게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담쟁이샘은 忠恕의 주제로 여러번 에세이를 고쳤습니다.

자신의 기질로 타인을 파악하려 했던 것이 문제였음을 깨닫고

본성의 이치로 타인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인데,

<중용>의 개념들과 좀 더 화학작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목도 바꿔야 하고요. 맞춤법도 좀 확실하게? ㅋㅋ

진달래샘은 仁을 주제로 에세이를 썼습니다.

1, 2절과 3, 4절이 나누어지는 듯해서 이것을 연결시키든가

아니면 나누어 일부분만 쓰든가 해야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25장을 다룬 3절이 아직 장악되지 않았다는 본인의 이야기가 있어,

이 부분부터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인용하는 형식을 처음부터 잘 갖추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탁샘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자,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서로서로 관심을 갖고 우리 모두 에세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힘을 냅시다!

그리고 다음주는 축제를 하고

그 다음주 12월 8일에는 오후 5시부터 에세이 검토를 한 후

뒷풀이을 하면서 내년 이야기도 하는 것으로 일단 정리되었습니다.

그동안 썼던 글들-고수다, 곰댄스, 고전타파, 에세이-은 모두 모아서 <대학 중용을 익히다>로

<자본을 익히다>와 똑같은 스타일의 책으로 묶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