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216~255페이지, 5장 고전읽기 응용부분까지 마쳤습니다.

해석연습과 자의풀이 부분이 평소보다 많았구요.

소설 중에는 허생전, 독맹상군전을,

정음과 시가로는 훈민정음서, 황조가 등을,

야담과 기화로는 차계기환(골계전), 불언인지장단(지봉유설) 등

어디서 많이 들어봄직한 재미있는 고전 일화들을 다뤘습니다.

독맹상군전에서는 첫 줄 귀지(歸之)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지만,

우응순 샘은 <진나라로 가서>로 해석해주셨습니다.

또 훈민정음서에서는 흔히 나오는 득(得)이 조동사, 부사 용례가 있으며,

여기서는 능(能)의 의미라고 합니다. 

황희정승의 예화에서는 어조사 운(云)이 간접적으로 들은 말을 전할 때 사용된다고 하네요.

저는 오늘 가슴에 새길 사자성어로 알묘조장(揠苗助長 뽑을알, 모묘, 도울조, 길장)을 꼽아보았습니다.

우응순 샘은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너나없이 선행을 시키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으셨습니다^^

이렇게 복습까지 마친 후 빛내님이 이끄는 요가도 저는 처음 참여했는데요.

한 시간 가량 (좀 낑낑거리긴 했지만) 평온한 시간을 가졌더니,

문탁 계단을 내려가는 걸음이 그렇게 가벼울 수 없었습니다.

안 쓰던 근육을 썼더니 다음 날부터 찌뿌듯하긴 했습니다만,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다른 분들께도 권합니다!

글고, 우응순 샘~ 왼쪽 팔뚝 화상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