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 1분기 2주차 후기2
게으르니
2012-02-06 22:31
1566
그야말로 득달같이 후기를 올린 느티나무님의 부지런함에 감탄을 날리며....나는 무얼 쓰나.쩝!
이문서당 1분기는 <이이화의 한문공부>라는 책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한문 기초 문법과 문법이 적용된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은
한문 문장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품사가 바뀌기도 하고 문장성분이 바뀌기도 한다는 것.
그래서 문장을 볼 때 제일 먼저 동사를 찾고 그에 맞춰 해석을 하면 맥락을 잡기가 그래도 쉽다고 하셨다.
문법에 대해 손 놓은지 어언..... 하고 헤아리는 형편이니 술어성분,보어성분..... 이런 말 참으로 낯설다.
그래도 샘이 조목조목 짚어주는 해석을 따라 문장이 익숙해지고 한자가 술술 읽힐때까지 뚫어지라 본다.
한자는 표의문자라 그 문자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있다.
뜻을 풀고 나면 선생님이 그 뜻을 함께 쓰는 다른 단어를 떠올려보라 하신다.
예를 들면 기약할 기 期 라면 기대, 기약,기강 등등 이렇게 비슷한 용례를 떠올려 보는거다.
이렇게 떠올리면서 어떻게 쓰는지도 계속 떠올리면 더 좋고.
근데 수업 시간에는 용례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버벅버벅대다 보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 있다.
이렇게 낯선 글자들을 한 자 한 자 그 뜻을 익혀
내가 그(한자)의 이름을 불러 나에게로 와 꽃이 되는 그 날까지 보고 또 보고 익히고 또 익힐 따름이다.
앎삶 시즌3에서 처음 <논어>를 읽던 때 몇 십년만에 옥편 펴 놓고 부수로 찾다가 힘들다고 궁시렁댔더니
자음색인 쓰라는 학인들의 요령에 그런 게 있었냐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 선명하나^^
이문서당 첫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우리는 부수로 찾는 습관을 들입시다" 라는 당부가 떠올라
부수 펴놓고 모르는 한자 찾느라 한정없이 시간이 흐르기도 하지만...
그저 묵묵히 가다보면 도달하는 그 날이 있겠거니 하며 또 모르는 그 한자에 코를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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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살짝 재미있어지는 듯.^^
근디 묵묵하게 가다보면 문리가 트이는 날이 있겠죠?
먼저 길을 닦아온 학인들을 의지하며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