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좌후기] 2강. 인간의 죽음과 붓다의 열반

낭만고양이
2013-11-21 01:47
1032

오늘도 강의를 다 듣지 못하고 나온 낭만고양입니다 ㅜㅜ

~ 얼마나 나오기 싫었는지 몰라요..

그래도 전 엄마이기에.. 더 듣고 싶은 욕망을 끊어내고

자유의지의 선택으로 10분만에 집까지 뛰어왔습니다 ^^

 

곰곰이 생각해보니.. 강사님이 김제동씨 말투와 비슷한 것 같아요.

고향이 같은걸까요? ㅋㅋ

이번 강의도 유쾌하고 유익했습니다~ 

그래도 저번 시간보다 더 어려운 건 사실이었습니다 ㅡ.ㅡㅋ

 

강의 시작 전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찍 못오신 분들을 위해 하나만 정리해볼께요~

다른 종교와 다르게 불교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이 있나요? 라는 질문이었지요

모든 종교들이 각자 자기 종교가 제일 독특하다, 유니크하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종교라면 내 종교가 최고라고 주장하겠지요~

불교는 "희생제의"를 사용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종교라고 설명해주셨지요

마침 "희생제의"에 대해 오늘 강의에서도 충분히 설명들어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이제 강의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

 

1. 무상(無常)과 무아(無我)

무상은 모든 사물에는 고정적(모습) ·실체적(모양) 특질이 없다는 의미로 공()의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무아는 의미 그대로 자아의 본질 없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개념이 안 잡혀서 인터넷에 찾아봤습니다 ㅡㅡ; )

 

붓다의 교설은 고집멸도(집착 혹은 욕망이 고통을 초래하고 수행을 통해서 고의 소멸을 이끌 수 있다.)인데, 철학적 측명에서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지혜)이고, 수행 측면에서 집착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삼매)이라고 합니다.

()-고통, 문제

()-'무명' (집착,오해,착각,슬픔,분노 등 이 모든 것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봄)

()-‘의 소멸, 문제 해결

()-수행법

 

연기(緣起)라는 말은 어떤 존재자나 어떤 상황은 다양한 조건 아래서 발생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것을 단지 하나의 사실이나 하나의 의미로 파악할 수 없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그것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나와 그것의 관계를 규정한다고 합니다.

 

불교는 신에 대한 맹목적 신앙과 그것에 대한 희생제의를 거부했다는 점 그리고 제자나 수행자에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수행을 요구했다 즉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수행을 요구했다는 점이 전 가장 좋았습니다. (너는 너의 길을 가라~라고 이야기해주고 격려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

오온(五蘊)- (물질) 수 상 행 식 (의식, 정신적)

()-유형적인 존재

()-느낌

()-여섯 대상에 대한 표상

()-대상에 대한 의지

()-대상의 특징을 파악하는 앎

초기 불교 수행법 중 백골관과 자비관이 있습니다.

백골관(아름다운 겉모습이 아닌 뼈와 오장육부 더러운 오물을 보라)은 지나친 애착의 대상과 거리를 두는 방법이고, 자비관(좋은 모습을 생각하는 것)은 혐오와 증오를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2. 카르마와 자유 의지

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과응보는 폐쇄계가 아니고 개방계에서 작동하고, 원인으로서 행위는 끊임없이 더해지고, 결과는 끊임없이 조정되기 때문에 운명결정론이 아니다라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쓸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점점 어려워요..)

불교에서도 행위의 매순간 행위자의 의지는 작동함을 인정했고 그래서 욕망에 휩싸여 몰락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자기 극복을 강조했습니다. 욕망을 제어하는 주체와 욕망하는 주체가 동일하다 즉 깨달음의 주최와 번뇌의 주체가 일치합니다.

인용문

불교는 인간적 존재에 관한 종교이다. 인간적 존재는 그 행위를 본질로 한다. 행위가 행위인 까닭은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의지에 있다. 의지적 행위에 문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의지를 변화시킴으로써 업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불교는 인간의 궁극적 완성을 그 인간의 행위를 통해서 이룩하고자 한다. 이 말에 또 한번 감동이 옵니다.

3. 스승과 제자

붓다의 위대한 제자 사리불, 목건련, 가섭, 아난 그리고 불교 교단의 배반자 데바닷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절에 몇 번 가봤지만 부처님 양 옆을 지키는 가섭과 아난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ㅡ.ㅡㅋ

사리불과 목건련을 먼저 입적시키고, 붓다를 살해하려 했던 데바닷타가 지옥에 떨어지는 것들을 보며 붓다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붓다는 분명 데바닷타가 이렇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텐데도 그냥 두었지요. 데바닷타의 업이었을까요? 그럼 현생에서 더 수행을 해서 그 업을 지우고 새로운 운명으로 갈 수 있게 더 수행하게 이끌 수는 없었을까. 아무리 자신의 몫이라고해도 그렇게 이끄는 것이 스승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적어도 신통력이 있으면 두번째 시도에서 돌에 상처가 나지 않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 이단이고 나쁜 것은 아니니까요)

 

 

4. 인간의 죽음, 붓다의 탄생

붓다의 죽음을 향한 3개월 간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죽음이 곧 닥침을 알고 자신의 고향으로 아난과 함께 향했다고 합니다.

 

전 여기까지 듣고 나왔습니다. ㅜㅜ

그 다음은 다른 분들이 잘 정리해줄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강의는 개념이나 단어가 이해가 잘 안 되어 어려웠습니다.

후기가 그래서 강의자료를 그대로 적은 부분이 많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괜시리 바빠서(오늘 못 쓰면 못 쓸 것 같아서) 또 후다닥 후기 남기고 저는 또 이만 후다닥 가겠습니다~^_______________^

 

아 그리고 저녁 못 먹고 갔는데 간식 덕분에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간식 준비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댓글 3
  • 2013-11-21 09:23

    초기불교의 주요개념을 단 30분만에 익힌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겠죠?

    4,5,6강을 통해 좀 더 말씀해주실거예요.

    낭만고양이의 신속함, 매우 좋습니다. ^^

    게다가 진짜 복 받으시니 (식권) 더욱 좋습니다.~~

  • 2013-11-22 17:14

    발빠른 낭만고양이님께 감사 ^^

    이렇게 되면 반장의 고민이 쪼끔 생긴답니다. ㅋㅋㅋ

     

    저는 불교와 장자가 비슷해 보이는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강의 시간에 샘이 다르다고 말씀하신 '자연'과 불교의 사상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와 장자의 차이를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불교 강좌가 끝날 때쯤 그 의문이 풀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 2013-11-23 19:13

    저는 몇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쉬지않고 세시간 넘게 강의하시는 선생님께 미안해서 못했어요.

    '낭만고양이'는 빠를것 같지 않은데 문탁의 낭만고양이는 정말 빠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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