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강좌후기] 5강 공의 변증법과 존재의 비밀

낭만고양이
2013-12-15 00:38
869

강의듣고 바로 후기를 써야하는데 점점 게을러지네요~ㅜㅜ

며칠지나 다시 보니 이말이었나 저말이었나 싶고 ㅋㅋ

어느새 5강까지오고 이제 다음주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벌써 아쉬움이...

마지막까지 후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신바짝ㅋㅋ

~~가 공하다.. 라고 이야기할때는 대상이 있어야하고 

공하다는 말은 잡착에 대한 부정입니다..(지난시간 정리해주셨던 고집멸도에 대한 복습도 했죠^^)

A ---------- A'

A모습이던 초가집이 시간이 흘러 A'초가집으로 변했을 때

우리는 A'를 보며 A를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는 실체가 있어야 변화를 이야기할 수 있구요)

변화된 초가집을 보며.. 

초가집은 내가 초가집으로 규정할 수 없구나.. 아~ 초가집은 공~하다.. 이렇게 ^^

중론의 조건적인 원인에 대항 고찰 1-3에서

발생원인에 대한 논의에서 네 가지가 유형 자생, 타생, 공생,무인생이다

모든 존재는 자신으로부터 발생(자생)하지도 않으며,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 발생(타생)하지도 않으며,

저 두가지로부터 발생(공생)하지도 않고,

아무 원인없이 발생(무인생)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발생하지 않음을 안다.

... 설명들을 땐 알았는데.. 후기로 쓰려니 어렵네요 ㅜㅜ

모든 존재가 끊임없이 생멸하지만 

각 찰나(인과의 효력을 위해 존재해야함-중론에선 찰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합니다. 

시간의 가장 단위도 계속 쪼갤수있으니까요)에서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설일체유부는

존재의 궁극적 요소를 조작된것과 그렇지않응 것, 즉 유위법과 무위법으로 구분합니다..

과거 -- 현재 -- 미래를 시간으로 나눠서 볼 때 현재가 두께를 가지면

가운데 찍은 점을 현대, 그걸 기준으로 또 과거 현재 미래로 쪼갤수 있네요

시간과 관련된 덕산스님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상대 다른 불교파를 깨부시기 위해 길을 나선 덕산스님은 고개를 넘다 만난 노인에게

한대 제대러 얻어맞지요 말로 ㅋㅋ

금강경에는 "과거마음 알수없고 지금마음 알수없고 미래마음 알수없다"도 하는데

스님께서는 어느 마음에 기별을 할 것입니까?

점심을 하려던 차였는데 점심은 마음에 점을 찍다라는 표현이니 점심한끼 해결하려다

호되게 배우게 됩니다 동네 할머니가 저정도 내공^^

마조도일과 등웅봉이야기에서는 개인적으로 확 와닿았습니다..

제자 등운봉이 석두에게 당해 떼굴떼굴 구르게 하는 것들...

가르침은 받아먹을 수 없어야하고 당황하며 무너져야 한다는 것...

이제야 공부를 시작한저라서 앞으로 참 이런일을 많이 겪게되야할 것 같은데... 잘 이겨낼수있을자 자신이 없네요ㅠㅠ

며칠지나 정리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들을땐 마냥 재밌고 편했는데.. 후기쓰며 제가 흡수한만큼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어흑..

이런 허술한 후기에 식권과 커피시음권 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할따름이예용

다음주는 종강입니다~아쉽지용?ㅜㅜ

끝나고 쫑파티때 맥주를 준비하신다고해요~

각자 안주거리 조금씩 싸오시는 센스를 부탁드렸네용~~^^

댓글로 싸오실것 달아주시면 중복을 피할수있을것같구요~

마지막으로 잘 이해하신분들 후기좀 부탁드려요~~~ㅠㅠ

댓글 6
  • 2013-12-15 00:40

    지난강의부터인가 아이폰에서 후기를 올려서 한자를 못올렸어요~ㅜㅜ

  • 2013-12-16 18:13

    지난 주에 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했는데, 낭만고양이 님의 후기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반드시 참석할께요...ㅋㅋㅋ

    후기 개근하신 낭만고양이님 쵝오!!!

    • 2013-12-17 15:55

      벤호건님의 후기를 봐야 더 이해가 잘되는데 안오셔서 아쉬웠어요~

      제 어설픈 후기를 참 꾸역꾸역 쓴 티가 너무 납니다 ㅠㅠ

      이번주는 오시지요? 마무리로 토탈 정리버전 후기 기대기대 ㅋㅋㅋ

  • 2013-12-17 08:14

    역쉬...

    낭만고양이님 학교다닐때 공부 잘하셨어요? ㅋㅋ

    법사님이 중론 강의 들어오면서 매일 비슷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모르니까 그렇게 생각되겠지만 ^^

    사실 들어도 들어도 헷갈리는 것 같아요.

     

    벤호건님 여러 분들이  매우 아쉬워 했답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함께 잘 해보아요 ^^

     

     

     

     

    • 2013-12-17 15:58

      공부를 잘했을리가요 ㅡ.ㅡㅋ

      걍 맨땅에 헤딩중인거.. 보이잖아요.. 아우 머리야~ ㅠㅠ ㅋㅋ

      제가 술을 못해서.. 맥주의 맛을 올려줄 안주가 뭔지 잘 몰라용 ㅎㅎ

      마른안주 가져갈께요~ 과자, 쥐포, 땅콩 이런거~^^

  • 2013-12-17 23:05

    5강은 나기르주나님이 중론 팔불중도의 귀경게 이후 27개품을 들고 나와 연습문제식으로 논증하며

    불교의 연기법을 심화하였다고 합니다. 27개품 중 첫품은 '관인연품-조건적인 인연에 대한 고찰'로

    팔불중도 중 불생(不生), 발생의 부정으로 연기법의 실체론적 사고를 비판합니다.

    두번째 품은 '관거래품-오고감에 대한 고찰'로 팔불중도 중 불래불거(不來不去),

    운동의 부정으로 존재 비존재의 실체론적 사고를 비판합니다. 

    또한 운동은 시간의 경과를 전제하므로 19품 '시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존재자의 본질 없음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운동을 책임질 운동자를 내세울수 없음을 밝힙니다.

     

    자생, 타생, 공생, 무인생의 발생의 부정과 가는 놈은 가지 않는다와 시간의 몰락을 통한 운동과 시간의 부정은

    존재 비존재의 실체 없음을 밝히고 연기법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심화한 것이라고 하는 김법사님의 설명과

    텍스트는 잘  이해한 것 같은데  '이제 난 어쩌라구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라는 허무감만이 밀려온다.  

     

    아무것도 모르겠다에서 시작되는 건가?

     

    내일 6강 마지막 수업은 김법사님이 일찍 오셔서 질문들 많이 받으시겠다고 하셨어요.

    기대됩니다. 내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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