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스르륵
2023-12-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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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네요. 눈도 와서 이쯤이면 화이트 클스마스 맞죠? 어릴적엔 그게 뭐라고 애타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고대했었는지ᆢ 지금은, 아 또 눈치우게 생겼네ᆢ 생각부터.

 

 

 

 

애들도 다크고, 혹은 애들이 없는 집들에선 크리스마스가 다들 어떠신지~  이웃집들을 보면 트리도 하고 전구도 달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엣지있게 하신분들도 있지만 전 그분들 트리가 곧 내꺼다 생각하는걸로~^^

 

 

 

요번 클스마스 연휴 저희집엔 병원 진료차 오신 시아버님이 함께 계셨네요. 클스마스라고 딱히 할건 없고, 아들과 오붓한시간 보내시라고 저는 딸들과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미리 보고왔던 딸2가 절대 아무런 정보없이 봐야한다고 노래를 불렀던 관계로, 전 봉준호의 괴물과 어찌 다를까 정도만 생각하며 일절 고레다 히즈카로의 <괴물>은 모든 기사나 소식을 회피했죠.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저도 이쯤에서ᆢ총총

 

그리고 아버님은 이번에 처음 와보셨던 저희집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시 떠나셨습니다. 희미해져가는 정신을 예의 그 명랑한 작별( ?) 인사. "하우 두유두!"로 외치시면서요.

 

하여 저는 아버님과 포항(지금 내려가는 중)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을거 같아요. 아마도 처음인듯~

 

다들 어찌 지내실지 궁금하지만 ᆢ 아무튼!! 모두모두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댓글 7
  • 2023-12-24 17:42

    수지가 아니라 일산에서 식구들 모여 점심 같이 먹었어요.
    실컷 웃고 떠들다 다들 돌아가고 저는 아버지와 함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맞이할 거에요.ㅎㅎ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 2023-12-24 21:45

    먼길 잘 다녀오세요~
    아버님의 평안을! 🙏

    지는 ‘소년시대’ 정주행하면서
    연휴를 보내고 있구먼유~

  • 2023-12-25 11:37

    남부 지방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던데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 2023-12-25 11:39

    이틀 연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네요.
    라디오에서는 바흐와 성가곡과 호두까기 인형 등이 자주 들려요.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다른건 없네요.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 ㅎㅎ

  • 2023-12-26 21:41

    저희집은 온 식구들이 음식 한가지씩 해서 파뤼를 했습니다.
    하빈이 녀석이 식탁에 올라가서 춤을 추면서(피는 못 속여~~), |
    한 사람씩 지목하는 바람에 (이거슨 나 아님!)
    한바탕 웃었습니다.

    아그들이 있어야 제맛을 내는가 봅니다.

    • 2023-12-26 22:16

      하빈이 춤솜씨 동영상파일이 열리려나

      • 2023-12-27 08:44

        이건 다들 꼭 보셔야 ㅎㅎㅎㅎ
        마솥샘 흥을 이어받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