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수업 후기

픙경
2013-06-03 07:56
1146

 

 

지난 시간 공부한 맹자 왈 "五百年 必有王者興 其間必有名世者." 공손추 하 13장과 내용이 연결된 진심하 38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맹자는 역사적으로 5백년 마다 왕도를 펼치는 이가 나타나는데, 그사이에 이름을 세상에 떨치는 이도 나타난다고 하였다.

     요순에서 탕사이가 5백년이요, 탕에서 문무가 5백년이다. 그후 5백년이 지난 공자에 이르기 까지  보아서 알고, 들어서 알 던 道를

     공자가 살았던 시대로 부터 그리 멀지 않고, 사셨던 곳과도 멀지 않으나 보아서 알고, 들어서 아는 이가 없다. 나밖에는...(생략된 맹자의 심정)

 

제나라를 떠나는 맹자의 심정을 제자가 묻는다.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 군자는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지 않는다 하였는데 오늘 선생님을 뵈니 안색에서 그런 원망이 보입니다. "

맹자는 제자에게 "오백년 마다 나오던 왕자가 칠백년이 된지끔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하늘이 천하를 평안코자 한다면 지금이 딱 그때이다.

때가 이르렀고, 공자의 도가 나에게 있는데 내가 무엇때문에 원망을 하겠느냐" 고 말한다.

    由周而來 七百有餘世矣 以其數則過矣 以其時考之則可矣

    夫天未欲平治天下也 如欲平治天下 當今之世 舍我其誰也 吾何爲不豫哉

 

우린 이부분에서 맹자의 무엇을 보아야할까?

왕도가 행해질 수 있는 곳이라 희망을 걸었던 맹자가 제를 떠나며 한 말이라 한다.

 

다음은 등나라 문공이야기다. 등나라는 제와 초나라에 낀 이리저리 재봐야 오십리인 작은 나라다.

그나라의 문공에게 맹자는 1,2장을 통해 두문장으로 가르침을 줍니다. 문공을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나 봅니다. 시호에 文이 있는 것을 보니.

孟子曰 世子疑吾言乎 夫道一而已矣

孟子曰 然不可以他求者也

 

나는 이번 공부를 통해 이 두 문장을 잘 새겨두려 합니다.

요즘 순자를 읽고 있는데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제게는 뜻이 통하는 바가 있어보여 적어 봅니다.

"믿어야 할 것을 믿는 것이 신(信)이다. 의심해야 할 것을 의심하는 것도 역시 신이다.

어진 이를 존중하는 것이 인(仁)이다. 어질지 못한 이를 경멸하는 것도 역시 인이다.

말을 하여 진실에 알맞은 것이 지(知)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맞은 것 역시 지이다.

그러므로 말하지 않는 침묵을 안다는 것은 말한 진실을 안다는 것과 같다."

信信,信也,疑疑,亦信也.貴賢,仁也,賤不肖,亦仁也.

言而當,知也,黙而當,亦知也.故知黙猶知言也.

 

이년차 공부 쉽지 않죠?

 

 

댓글 10
  • 2013-06-03 09:56

    지난 시간 공부한 맹자 왈 "五百年 必有王者興 其間必有名世者." 공손추 하 13장과 내용이 연결된 진심하 38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맹자는 역사적으로 5백년 마다 왕도를 펼치는 이가 나타나는데, 그사이에 이름을 세상에 떨치는 이도 나타난다고 하였다.

         요순에서 탕사이가 5백년이요, 탕에서 문무가 5백년이다. 그후 5백년이 지난 공자에 이르기 까지  보아서 알고, 들어서 알 던 道를

         공자가 살았던 시대로 부터 그리 멀지 않고, 사셨던 곳과도 멀지 않으나 보아서 알고, 들어서 아는 이가 없다. 나밖에는...(생략된 맹자의 심정)

     

    제나라를 떠나는 맹자의 심정을 제자가 묻는다. "제가 선생님께 듣기로 군자는 하늘도, 사람도 원망하지 않는다 하였는데 오늘 선생님을 뵈니 안색에서 그런 원망이 보입니다. "

    맹자는 제자에게 "오백년 마다 나오던 왕자가 칠백년이 된지끔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하늘이 천하를 평안코자 한다면 지금이 딱 그때이다.

    때가 이르렀고, 공자의 도가 나에게 있는데 내가 무엇때문에 원망을 하겠느냐" 고 말한다.

        由周而來 七百有餘世矣 以其數則過矣 以其時考之則可矣

        夫天未欲平治天下也 如欲平治天下 當今之世 舍我其誰也 吾何爲不豫哉

     

    우린 이부분에서 맹자의 무엇을 보아야할까?

    왕도가 행해질 수 있는 곳이라 희망을 걸었던 맹자가 제를 떠나며 한 말이라 한다.

     

    다음은 등나라 문공이야기다. 등나라는 제와 초나라에 낀 이리저리 재봐야 오십리인 작은 나라다.

    그나라의 문공에게 맹자는 1,2장을 통해 두문장으로 가르침을 줍니다. 문공을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나 봅니다. 시호에 文이 있는 것을 보니.

    孟子曰 世子疑吾言乎 夫道一而已矣

    孟子曰 然不可以他求者也

     

    나는 이번 공부를 통해 이 두 문장을 잘 새겨두려 합니다.

    요즘 순자를 읽고 있는데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제게는 뜻이 통하는 바가 있어보여 적어 봅니다.

    "믿어야 할 것을 믿는 것이 신(信)이다. 의심해야 할 것을 의심하는 것도 역시 신이다.

    어진 이를 존중하는 것이 인(仁)이다. 어질지 못한 이를 경멸하는 것도 역시 인이다.

    말을 하여 진실에 알맞은 것이 지(知)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맞은 것 역시 지이다.

    그러므로 말하지 않는 침묵을 안다는 것은 말한 진실을 안다는 것과 같다."

    信信,信也,疑疑,亦信也.貴賢,仁也,賤不肖,亦仁也.

    言而當,知也,黙而當,亦知也.故知黙猶知言也.

     

    이년차 공부 쉽지 않죠?

     

     

     

  • 2013-06-03 10:00

    제 로그인이 저를 거부하여 어쩔 수 없이 멋진글을 쓰고는

    이런 웃긴 모습으로 올려졌습니다. 흑 흑

  • 2013-06-05 08:15

    등문공상 1장암송하겠습니다

  • 2013-06-05 08:50

    저는 2장입니다.

  • 2013-06-06 11:50

    등문공 상 1장 외우겠습니다.

  • 2013-06-06 22:12

    저는 등문공 상3장 배운데까지 외겠습니다.

  • 2013-06-06 23:42

    공손추 하 12장

    지난 주도 같은 장 외우기 시도 했으나 여러모로 실패

    지난 시간 진도가 별로 많지 않아서 저는 다시 12장에 도전합니다

  • 2013-06-06 23:46

    공손추 하 13장 암송하겠습니다. 밀린 복습하며 어지러운 맘 다스려봤습니다!

  • 2013-06-07 07:10

    등문공 상 3장 문위정 부분 외웁니다

  • 2013-06-07 07:34

    등문공 상 2장 등문공이 맹자에게 다시 묻는 대목에서 공자님의 말씀이 나오는 부분 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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