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1분기-7강 후기

바람~
2013-04-08 00:29
1468

맹자의 첫번째 장(1/7 분량) 양혜왕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장 공손추를 시작했네요.

 

공부한 부분은 등문공이 맹자에게 주변국, 특히 제나라와 초나라 중 어느 나라를 섬겨야할지

제나라가 설땅에 성을 쌓으니 생긴 깊은 불안감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아무리 힘을 다해 대국을 섬기려해도 면할수없는데 어떻게 해야 면할수 있을지...

묻고, 맹자가 이에 답하는 내용입니다.

맹자는 구체적으로 해자를 파고 성을 쌓아 백성과 함께 지켜보라 하고

태왕이야기를 들어 오직 을 행하라 하고

태왕이 빈을 떠나 기산아래로 가서 거한 이야기를 하며

목숨을 걸고 싸워 지키든지 다른 땅으로 옮겨가든지...둘 중에 택하라고 합니다.

 

양혜왕 하 마지막편에서는 노 평공이 폐인 장창의 말을 듣고 맹자를 보러가지 않자

악정자가 그 말을 듣고 맹자에게 자초지종을 말하자

맹자가 行止非人所能也라며 노 제후(평공)를 만나지 못한 것은

장씨의 딸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뜻이라고 하지요.

 

저는 이 부분이 와 닿습니다.

나이 들면서 기필코! !...’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서 살아가고 싶거든요.

어쩌면 이것이 제 한계를 알고 저 자신에 충실하려 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것도 하늘의 뜻이지 않을까...?’ 핑계삼아보기도 하거든요.^^

혹시...맹자도 자신의 한계를 하늘에 살짝 떠 넘겨본 건 아닐까요?

 

 

공손추는 1편이 아주 길어요.

맹자의 제자인 공손추는 꼬치꼬치 캐물어 맹자를 괴롭혔다네요.

그는 맹자를 관중과 안자에 비교할 수 있는지 물었고,

맹자는 증서의 이야기를 들어 증서가 관중과 비교됨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답하고.

다시 공손추는 관중이 임금을 패자로 만들고 안자가 임금을 세상에 드러나게 했는데

부족한지 물었고,

맹자는 제나라에서 왕노릇은 쉽다 하고.

다시 공손추는 왕노릇하기 쉽다면 문왕도 본받기에 부족하냐 묻고,

맹자는 탕에서 武丁까지 성현이 여럿 나왔고 멀지 않은 까지 여러 현인들이 도와서

은나라가 오래갈수 있었음을 이야기하며

문왕은 방 백리에서 시작하여 어려웠다고 합니다.

제나라 말에 모든 일에 때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이 바로 제나라에 있어 라는 겁니다.

千里를 가진 나라가 仁政을 행해서 백성들이 기뻐하면

반정도의 일만 해도 古之人(문왕)의 공이 배가 된다는 것이지요.

 

 

공손추와 맹자의 문답은 공자와 그 제자들간의 문답을 떠오르게 합니다.

스승한테 타박을 받더라도 기죽지 않고 물음을 멈추지 않는 제자가...저는 좋습니다!^^

물론 공손추가 어떤 인물인지 전혀 지식이 없어서...아직 모르지만 말입니다.

 

 

선생님께 드리는 제안!^^

. 읽어나가시는게 넘넘 빨라요. 눈으로 쫒아가기도 어렵고, 끊어읽기 표시하기도 어렵고, 잘 모르는 글자 메모하기도 어려워요.

조금만 더 천천히 읽어주세요~

 

. 간혹 논어 구절을 인용하시면서...‘알아들으니 행복하다 하시는데...

사실 학이당하신 분들은 다 알아들으시겠지만, 이문서당만 하고 논어를 읽었어도 그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은 잘 못 알아듣는답니다. ㅠㅠ

좀 덜 행복하시더라도 더 친절하게 천천히 인용원문을 설명해주신다면 저는 더 행복할 것 같아요^^

 

. 진도 다 마치고 선생님이 다시 한번 읽어주시잖아요? 그 때 혹시 저희가 읽도록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희가 읽는 걸 들으시다가 이상하게 읽거나 이상하게 끊어 읽으면 바로잡아주시면 어떨지요...물론 한명씩이 아니라 저희 전체가 읽으면 좋겠다는...^^

 

에구...이러다 미움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맹자를 더 즐겁게 만나기 위해 제 생각을 전합니다.

 

 

복습을 다 하고 후기를 올리려하다...

숙제를 올리고 싶은데 후기가 없어 못올리는 분이 계실까봐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급하게 올립니다. ㅠㅠ

 

 

제 숙제는...양혜왕 마지막 편에서 악정자가 맹자와 한 말...

악정자현맹자왈~언능사여불우재

짧지만 이 네 줄을 외워서 써보겠습니다.

 

 

댓글 19
  • 2013-04-08 06:59

    역쉬...바람~~님 답게 빠르네요.

    아주 좋습니다. 하하하..................

     

    저도 지금 좀 바빠서리 내용관련 코멘트는 좀 있다가....

    대신 건의하신 사안에 대해 몇 말씀 드릴게요.

     

    아참... 그 전에 제가 우쌤한테 배우면서 느낀 것들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예전에 제가 우쌤한테 뭘 물을 때, 종종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너무 후벼파지 마..."

    전 그 말을..."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의 맥락에서 이해했답니다.

    지금 내 수준에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내가 뭘 모르는지 알고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입니다.

    자구 한자 한자를 너무 따지거나, 모든 문형의 문법구조를 파악하려 하는 게 꼭 좋은 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잖아요?  문법을 다 알아야 독해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사실 우리말, 우리글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이건 영어든, 일어든, 한문이든....대충 읽는(때려맞추면서 읽는) 저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또 하나 맹자와 논어 엮어 읽기입니다.

    우쌤은 <맹자>를 읽으면서 얼마나 <논어>를 떠올릴 수 있느냐...를 공부가 얼마나 되었는가의 기준으로 삼으셨습니다. ㅠㅠㅠㅠ....

    왜냐하면 <맹자>는 <맹자>일 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공자>-<맹자>의 <맹자>이며, 또 한편으로는 <묵자>-<양자>-<맹자>의 <맹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자를 읽는 게 아니라 한문을 읽는 한(늘 이걸 기억합시다!), 그것도 사서를 읽는 한,  <공자>-<맹자>-<대학>-<중용>을 엮어 읽는 것은 필수입니다.

     

    자....이제부터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위의 것들을 모두 수업에서 소화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족하나마 <복습>시간을 두고,  "부지위부지"를 하는 것입니다.

    아마 각자 <예습>을 해오시는 것도 필요할 겁니다.

    <맹자>는 각 장의 내용이 길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아무리 친절하게 설명하신다고 하더라도 전체 문맥이 바로 들어오기는 힘드니까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싸부가 친절하게 <논어>부분을 알려주시면 (저는 이 정도도 무쟈게 친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잽싸게 한글로라도 메모를 해서 집에 가서 꼭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사실 전 후기를 그렇게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엮어읽기>는 아예 학이당에 과제를 낼까요?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의 진도 등은 싸부와 의논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디...^^)

     

    어쨌든, 바람~~님의 적극적 제안... 아주 좋습니다.

    <이문서당>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인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 2013-04-08 08:18

      아참... 그리고 바람~~님!

      "장씨의 딸?" ㅋㅋㅋ...... 분명 어떤 무의식의 발로?!! ^^

  • 2013-04-08 07:35

    양혜왕 마지막 장 4줄 암송하고 쓰겠습니다.

  • 2013-04-08 22:09

    써놓고도...좀 쭈뼛거리긴 했어요.

    공부는 열심히 안하면서 다 떠먹여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숨어있어서^^

     

    수업진도는...처음엔 괜찮아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급격히 빨라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끝나기 직전 30분은 무지 빠르게 가는 듯....^^

    샘이 배고프신걸까??? 아님 우리가 너무너무 잘 따라오고 있는듯한 인상이???^^

     

    '장씨의 딸'...은 우리 복습할때, 장씨의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는 장창이 여자였구나! 싶어서...

    아닌가요?? ^^ 배경지식이 없는데다 복습도 제대로 안하고 후기를 쓰다보니...ㅠㅠ

    복습후기가 아니라...수업후기랍니다~^^

    • 2013-04-09 06:59

      하하하..."장씨지자"를 제가 "장씨따위/장씨떨거지"라고 해석했더니, 다른 분들이 글자 그대로 "장씨의 아들"이라고 해야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장씨집안의 자식" 정도가 되는 거지요.

      물론 子가 아들만 지칭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선 당연히 아들이지요. (갑자기 웬 딸? ㅋㅋㅋ......바람~~님...이럴 때 넘넘 귀여우세요^^)

  • 2013-04-09 12:47

    훌륭하신 바람~님께서 후기를 일찍이 올려주셔서 저는 거기다 숟가락 하나 얹는 기분으로 ㅎㅎ 감상 내지 소감을 몇 자 적어봅니다.

     

    <맹자>의 총 7편 중 한 편(양혜왕장구)을 끝내고 두 번째 편을 들어선 즈음에 느끼는 <맹자>는 그 구성에서 <논어>와 비슷하다.

     각 편명이 <논어>에서처럼 그 편장의 첫머리 두세 글자인 점과 각 편 안의 장()과 장 사이에 논리적 연관성이 없는 점이 <논어>와 같다.

    다른 점은 <논어>라고 이름 하였고 <공자>라고 부르지 않았다. 반면에 <맹자><순자>처럼 <맹자>라 불렀다.

     주희는 맹가 스스로 지은 책이라는 했는데, 양혜왕편에서 맹자는 여러 제후들을 만났는데

    제선왕, 양혜왕, 양양왕, 등정공, 등문공, 노평공 이들은 모두 시호로 칭하고 있다. 대개 죽은 이후에 시호가 있지 않은가?

    맹자가 이 책을 지을 때 그가 만난 제후들이 다 죽었나? 아니다.

    양혜왕, 등문공, 노평공은 맹자 이전에 죽었고 양양왕, 제선왕은 맹자 후에 죽었다. 그렇다면 왜 이들도 시호로 칭했을까?

    추측컨대 맹자 사후 그의 문인들이 정리하지 않았을까?

     

    내용면에서 보면 맹자의 하늘에 대한 관점이 궁금하다.

    공자 때, ‘하늘은 자연, 운명, 주재자로서의 하늘이었다. 양혜왕 편에서 본 맹자의 하늘은 운명이다.

    ,梁下,1403.苟爲善 後世子孫 必有王者矣 君子創業垂統 爲可繼也 若夫成功則天也 君如彼何哉 彊爲善而已矣

    ,梁下,1603.樂正子見孟子曰 克告於君 君爲來見也 嬖人有臧倉者沮君 君是以不果來也 曰行

    或使之 止或尼之 行止非人所能也 吾之不遇魯侯天也 臧氏之子 焉能使予不遇哉

    그렇다면 맹자는 운명론자? 주워듣기로는 맹자는 합리주의자라고 카던데~~ 앞으로 천명대해 맹자의 입장을 지켜볼 일이다.

     

    또 맹자의 정치적 입장은 공자와 조금 다르다.

    <논어>憲問17 子路曰 桓公殺公子糾 召忽死之 管仲不死 曰 未仁乎

                            子曰 桓公九合諸侯 不以兵車管仲之力也 如其仁 如其仁

    (자로가 말하였다 환공이 공자 규를 죽이자 소홀은 죽었고 관중은 죽지 않았으니, 관중은 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환공이 제후들을 규합하되 무력을 쓰지 않은 것은 관중의 힘이었으니,

    누가 그의 만 하겠는가. 누가 그의 만 하겠는가.”)

    憲問18 子貢曰 管仲非仁者與 桓公殺公子糾 不能死 又相之 子曰 管仲相桓公霸諸侯

    一匡天下 民到于今 受其賜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자공이 말하였다. “관중은 인자가 아닐 것입니다. 환공이 공자 규를 죽였는데, 죽지 못하고 또 환공을 도와주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이 환공을 도와 제후의 패자가 되게 하여 한 번 천하를 바로잡아 백성들이 지금까지

     그 혜택을 받고 있으니, 관중이 없었다면 우리는 머리를 풀고 옷깃을 왼편으로 하는 오랑캐가 되었을 것이다.

     어찌 필부들이 작은 신의를 위해 스스로 목매 죽어서 시신이 도랑에 뒹굴어도 사람들이 알아주는 이가 없는 것과 같이 하겠는가.”)

    공자는 그의 인덕을 칭찬했지만 맹자는 관중을 경시하였다.

    ,公上,0103 或問乎曾西曰 吾子與子路孰賢 曾西蹴然曰 吾先子之所畏也 曰然則吾子與管仲孰賢

                          曾西然不悅曰 爾何曾比予於管仲 管仲 得君 如彼其專也 行乎國政 如彼其久也

                            功烈 如彼其卑也 爾何曾比予於是

    ,公上,0104 曰管仲 曾西之所不爲也 而子爲我願之乎

     

    공자는 주나라 무왕이 상나라 주왕을 토벌하여 천하를 얻었기 때문에 무왕의 음악인 를 아름답기는 하지만 참으로 선하지는 않다고 하였다.

    <논어>八佾25 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

    맹자는 이와 달리, 제나라 선왕의 물음에 답하였다.

    ,梁下,0801 齊宣王問曰 湯放桀 武王伐紂 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梁下,0802 曰臣弑其君可乎

    ,梁下,0803.曰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弑

     

    , 공자는 여러번 제환공에 대해 말한 적이 있고 진문공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러나 맹자는

    아니라고 한다. ?

    ,梁上,0701 齊宣王 問曰 齊桓晉文之事 可得聞乎

    ,梁上,0702 孟子對曰 仲尼之道 無道桓文之事者

     

    마지막으로 제 생각에 맹자는 공자보다 백성을 중시하였던 것 같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 금과 백성의 관계에 좀 더 진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梁下,1201 鄒於魯鬨 穆公問曰 吾有司死者三十三人而民莫之死也 誅之則不可勝誅 不誅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 如之何則可也

    ,梁下,1202 孟子對曰 凶年饑歲 君之民 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

                          而君之倉廩實 府庫充 有司莫以告 是上慢而殘下也

                           曾子曰 戒之戒之 出乎爾者反乎爾者也 夫民今而後得反之也 君何尤焉

    ,梁下,1203.君行仁政 斯民親其上 死其長矣

    이상, <맹자>란 책의 1/7을 읽고 든 자잘하고 쪼잔한 생각이었습니다. ㅎㅎ

     

    • 2013-04-10 17:10

      훌륭한 마음^^

  • 2013-04-09 21:35

    등문공의 애절한 맘이 전해져 양혜왕 하 13, 14, 15장 외우겠습니다.

  • 2013-04-10 15:16

    배운부분 읽기 하겠습니다.

  • 2013-04-10 21:00

    앗, 스스로 내는 시험을 빠트렸어요.

    이번 주 배운 부분을 써보니 내용이해가 잘 돼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주는 잘 읽고 해석하기를 하겠습니다.

  • 2013-04-10 21:58

    맹자는 노평공이 자신을 만나러 오지못한 것이 일개 폐인 장창의 만류일 수 없으며 

    그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15년간의 긴 여로는 끝납니다. <양혜왕 하-16>

    BC320년 그의 나이 53세에 시작된 여로의 첫 순간, 양혜왕에게 '하필왈리'라고 호통치던 <양혜왕 상-1>

    패기 찬 젊은 맹자는 BC305년 68세에 이 상황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양혜왕 하-16> 

    체념하고 비로소 제자들과 자기생애를 담은 저술에 전념하게 됩니다.

    저는 읽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이 일어나게 하는 양혜왕의 마지막부분<하-16>을 암송하겠습니다.

  • 2013-04-11 00:22

    함께 배우는데 딴세상 얘기같은 후기와 글 ....

    언제라야 이제 입문한 1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저는 당분간은 매주 배운것을 읽고 의미를 해석하는 정도로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 2013-04-11 06:35

    하필 제가 결석을 한 날에 맹자의 주유가 끝이났다니........

    저는 쓰는 숙제 합니다.

     

  • 2013-04-11 14:35

    자신의 신념을 자신있게 주장하던 양혜왕 상의 맹자와 노평공을 만나지 못한 바를, 즉 뜻을 펼 수 있는 기회조차를 얻지 못하게 된 것를  천운이라 여기는 양혜왕 하의 맹자 사이에는 15년의 시간 차가 있었음을 산새님의 글을 읽고 깨닫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패기와 체념(?) 사이에서 많은 생각이 오고 갑니다.

     

    혼자만 독특한 시험문제 계속 내는 것도 뻘쭘해서 저도 그냥 남들처럼.

    事之以皮幣하여도 事之以犬馬하여도 事之以珠玉하여도 不得免焉 하는, 竭力以事大國하여도 어찌 할 수 없는

    약소국 등문공의 설움과 무기력함이 마음을 울려 15장 외우는 걸로 하려 했으나 (동방의 작은 나라의 군주는 대국이 침입했을 때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당분간 개인적으로 너무 바쁜 일이 계속되는지라 한번 쓰고 해석하기만 하지요. ㅎㅎ

  • 2013-04-11 17:57

    양혜왕 하 15장 암송이요

  • 2013-04-11 18:36

    양혜왕 하 16장 외우겠습니다.

  • 2013-04-11 20:20

    양혜왕  하 15장  외우겠겠습니다.

  • 2013-04-11 23:27

    공손추 1장 외우기 하겠슴다.

    조건과 때를 잘맞추면 절반만 해도 효과는 배가 된다는 이치가

    누구나 잘아는 듯 하지만 가장 어려윤 처세인지라... 

     

  • 2013-04-12 01:35

    공손추 1장 읽고 해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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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서당> 맹자강독 - 추가모집 (1)
관리자 | 2013.03.20 | 조회 5270
관리자 2013.03.20 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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