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1분기-5강 후기
느티나무
2013-03-25 18:47
1284
이번 주는 양혜왕 하편의 1장에서 4장, 5장을 건너 뛰고 6장을 배웠습니다.
● 선왕의 음악인지 세속의 음악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과 함께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니 음악을 즐김에 있어서도
여민동락(與民同樂)하라는 말씀.
●또한 왕의 동산이 크고 작음은 실제의 크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
백성들과 함께 나누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으니 여민동지(與民同之)하라는 말씀.
맹자는 성왕(聖王)의 정치를 이상으로 삼았기에
조금의 틈만 보이면 군주의 의(義)에 대한 말씀을 설파하십니다.
그 말 속에는
천명(天命)이 어디에 있느냐는 백성의 마음을 보고 알 수 있으니
군주가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남이 마땅하다는 독설을 숨기고 있습니다.
군주가 통치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위정자들이 맹자를 가슴 깊이 새겨야함은
예나 지금이나 같을 것입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맹자를 싫어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락천(樂天)과 외천(畏天)을 아는 것은
齊宣王(제선왕)뿐 아니라 지금의 위정자들에게도 필요한 것이겠지요.
여기서 天은 理를 말함이니 자연스럽게 理에 合하면 락천(樂天)이요.
이 당연한 이치를 어기는 것은 가히 두려워해야한 일이므로 외천(畏天)입니다.
●6장에서 맹자는 재선왕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립니다.
나라와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은 하늘로부터 왕에게 맡겨진 것이니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물러나야 함을 왕의 입은 통해 말하게 하는 멋진 한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맹자는 무지 매력있습니다.
무모하게까지 보이는 맹자의 용맹스러움입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6장을 쓰고 외우는 시험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4장의
不得而非其上者, 非也. 爲民上而不與民同樂者, 亦非也
樂民之樂者, 民亦樂其樂. 憂民之憂者, 民亦憂其憂. 樂以天下, 憂以天下,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을 외우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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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서당> 맹자강독 -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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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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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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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3.03.20 | 5271 |
臣請爲王言樂~ 不與民同樂也까지 암송하겠습니다~
4장는 하지 않았나요???
전 외우는데 까지 외울랍니다.
헐~ 글씨 크기가 왜이리 지 맘대로 되남요?
저는 일단 양혜왕 (하)1장까지 암송!
Ⅰ다음 한자를 쓰고 뜻을 쓰시오
1.축알 2.관약 3.이산 4.전렵 5.교외 6.종횡 7.총애 8.월권 9.궐녀
Ⅱ 한문쓰기
1.백성과 같이 즐기다.
2. 큰 것(나라)으로 작은 것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즐기는 자요,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이니
하늘을 즐기는 자는 천하를 보존하고 하늘을 두려워 하는 자는 그 나라를 보존한다. (하늘은 곧 이치를 일컬을 뿐이다.)
3. 하늘을 두려워 해야 이에 그것(나라)을 보존한다.
4. 작은 용맹을 좋아하지 말라
5. 작은 용맹은 혈기에 의한 바이고 큰 용맹은 의리가 일으키는 바이다.
Ⅲ 배운 부분 쓰고 해석하기.
안 보이던 한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냘 허투루 지나간 시간이 아닌 듯. 물론 이 샘의 수업방식이 결정적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학기는 한문 해석과 한자 암기를 중심으로 공부해 봐야겠다. 이 다음 중국 여행가면 필담이라도 가능하게 ^^
암송은 별 흥미가 없고 좀 생각해 볼만한 문장 중심으로 한문 외워쓰기를 골라봤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쟁 통에서 맹자는 어떻게 저리도 통 큰, 인간에 대한 대책없는 낙관주의을 주장 할 수 있었을까
천명을 받고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희망, 눈 앞의 작은 이익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한 자신의 신념에 대한 믿음.
인,의,예,지, 충,효 이런 개념보다 인간의 성선에 기초한 맹자의 기본 시각, 거의 절대적인 인간에 대한 우호성이 나를 더 당황하게 만든다.
이번주에 배운 부분을 노트에 적어보니, 한자를 쓰는게 아니라 거의 그리는 수준이었어요 ㅋㅋ
획수가 많아 겹쳐보이기까지 하고(노안인가?) 하여튼 눈 튀어 나올 뻔 했다능~~
그래서 저는 이번주 배운 부분을 2번 더 쓰고,(쓰기를 해보니 확실히 내용 파악이 잘 되는듯)
시험은 읽기와 해석을 술술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암송이 무척 싫지만...그래도 한번 해보니 글자의 리듬이 느껴지네요^^
암송한 부분은 수십번을 읽어야 하고...그러다보니 그 부분에 한정되긴 하지만 자 하나하나의 쓰임에 더 주목하게 되는군요.
이번엔...
臣請爲王言樂~ 不與民同樂也까지 암송하겠습니다~
여울아님과 같아서 복사했답니다^^
마찬가지로 반장님의 숙제가 마음에 드네요! 역쉬~ 반장님!!!
배운부분 읽는 것을 숙제로 할께요.
양혜왕 하 2장 외우겠습니다
양혜왕 하2장 외웁니다.
양혜왕 하 3장 외우겠습니다.
양혜왕 하3장 외우겠습니다
저는 배운 것 쓰겠습니다. 쓰려면 자꾸 읽게 되고, 한자도 눈에 들어오고 구조도 보이고, 더불어 생각이라는 것도 합니다.
외우려고 자꾸 스트레스 받다보니 힘겨워서요. 즐겁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제 처지에서는 딱 맞는 공부법입니다.
저는 양혜왕 하 1편 중에
금왕 고락어차 백성 문왕 ~ 여민동락야 까지 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