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푸코 1강 후기

느티나무
2014-08-04 08:58
594

수고했습니다.

얼마나 공부하고 쓰고 또 쓰고 연습하고 했을까?

내 마음까지 뿌듯해지는 강의였습니다.

몇 년 전에 읽은 감시와 처벌은

신체의 고통을 통해 죄를 갚아내는 형벌과  파놉티콘 정도가 아직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다시 읽어야겠군!'이라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각 시대마다 또는 사회마다 가장 합리적인 방식의 처벌이 행해졌다면

권력은 늘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됩니다.

그러니 푸코는 권력의 좋고 나쁨이나 형벌제도의 변화나 합리성에 인과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았겠지요.

자발적으로 권력에 복종하고 살면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로까지

보이지 않는 권력에 우리 삶이 잠식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권력은 우리가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우리의 신체와 정신과 시간과 공간들이 권력과 분리가 가능한가?

이렇게 질문을 만들어 준 첫 강의 덕분에

다음 강의도 기대됩니다

댓글 1
  • 2014-08-04 11:05

    에세이 3개로 바쁘신 와중에 후기까지 올려주시고..ㅠㅠ감사합니다 느티나무님ㅡ 커피사드릴게요(ㅋㅋㅋㅋㅋ)

    질문을 가지고 다음 강의를 들으신다면 토론을 하지 않으시겠다던 그 마음이 사악 사라지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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