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장자-제2강> 늦은 후기 올립니다.
빈손
2015-01-19 04:11
597
안녕하세요.
저는 벌써 몇 년전에 生의 한 週期가 끝난 할머니랍니다.
지난해 2월 일터에서 퇴직하기 전까지 집안 살림과 집밖 사회생활을 꽤나 열심히 하면서
그야말로 시간을 쪼개 쓰다시피 하며 바쁘게 살았습니다.
퇴직 후, 여러모로 여유가 생기고 살아 온 궤적들을 찬찬히 뒤돌아 보니
제도권 교육과 세상의 상식에서 파생된 틀 속의 삶이었습니다.
많은 회한과 함께 좋은 삶을 모색하던 중, 한계와 속박을 넘어 자유로운 삶의 기예를 제시했다고 한
장자를 만나고 싶어 <낭송 장자>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1강을 놓치고 제2강이 저의 첫번째 수강이 되었습니다.
장자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저에게 우화를 통해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난해하고 황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희경샘의 내공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강의는 장자가 보여주는 경쾌한 사유의 세계로
저를 지루하지 않게 이끌고 갔습니다. 특히, 동서고금의 여러 철학자와 사상가들을 관통하며 엮어내는
이 희경샘의 장자 해설은 제게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 이었습니다.
아직 2강 만을 들었을 뿐인데 장자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통찰의 시작점을 얻은 것 같아 즐겁기도 합니다.
장자를 통해 기존의 잣대와 규범 안에 갇혀있는 삶을 깨고 장자가 제시하는 養生의 차원으로 한 걸음 내닫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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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어떨가 싶었는데 재미있어서
이문서당에 관심이 급^^생기네요~~
서대문에서 오신 선생님 맞으시죠?
먼걸음 마다않고 한걸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