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 처벌>강의를 신청하신 분들께

문탁
2015-03-31 17:06
749

이번주 토요일부터 4주간에 걸쳐 <감시와 처벌>을 함께 읽습니다.

그런데 방대한 푸코...강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삼십명이 넘는 인원...내실있는 조별 토론이 가능할지...고민이 많습니다.

rabbit%20(1).gif

 

 

그래서 일단 이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강의는 <감시와 처벌> 중심으로 여러분이 텍스트를 잘 읽어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파지사유 인문학>의 취지가 한달에 한권, 고전을 제대로 읽는 것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푸코의 텍스트는 빡빡한 밀림같아서 책을 읽다가 길을 잃기 십상이거든요.

(물론 <감시와 처벌>은 푸코의 초기 텍스트들에 비해 읽기가 한결 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약간 현기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rabbit%20(16).gif

 

 

다시한번,

이번 강의의 목표는 <감시와 처벌>을 제대로 읽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발심을 하신분들!  (저에게 꼭 찍으라 하시면....민들레 세미나팀들 + 바로오늘 등 마녀의 방팀들 + 호연, 병록 등 젊은이들??!!)

미리 해당 분량을 읽고 질문을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몇페이지 몇째줄...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부터

000이라는 개념이 도대체 뭐냐

혹은 푸코의 00000이라는 주장에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까지

독해 부분도 좋고,  내용 부분도 좋고...그 어떤 것도 좋습니다.

질문을 미리 올려주시면 제가 강의에서 그것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별토론은 매주 하지 않고

1주 - 강의

2주 - 강의+조별토론

3주 - 강의

4주 - 강의+질의응답.............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물론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두근두근 푸코를 만나봅시다.

 

rabbit%20(9).gif

 

 

댓글 8
  • 2015-03-31 17:39

    <감시와 처벌>의 원제는 surveiller et punir..입니다.

    영역본 제목은 DISCIPLINE AND PUNISH..입니다.

    구글에서 영역본 pdf파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파일용량이 커서 이곳에 못 올립니다. 각자 다운받으세요)

    https://zulfahmed.files.wordpress.com/2013/12/disciplineandpunish.pdf

    • 2015-04-03 19:14

      마지막 부분 아직 읽어야 하나 나갔다와야하는 관계로

      늦어질까봐 ..여기까지의 질문입니다 ~~~

      감시와 처벌을 읽고 메모.hwp

    • 2015-04-03 21:37

       이해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 제대로 읽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강의를 열심히 들어야할듯 합니다.

  • 2015-03-31 20:55

    형벌이 신체에서 시작하여~~

    새로운 형벌제도로서  범죄 이외의 것을 심판하게 이르렀다.

    그리고 이 책의 목표는 근대적 정신과 새로운 사법권력과의 상관적인 역사를 밝히고 싶다.

    여기까지 읽었어요.

    재미있어요 ~~

    우물안에만 있다가 우물밖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느낀???

  • 2015-04-02 22:20

    저는 '신체형의 호화로움' 뒷부분을 읽고 있어요.

    작년에 파필랩에서 했던 푸코 강좌를 들어 놓은것이  도움이 되네요^^

    그때 지원샘이 <감시와 처벌>을 강의 했었는데  설명을 아주 잘 해주셨고 저도 집중해서 들었거든요ㅎㅎ

     

    가끔 어색한 문장이나, 문맥이 연결되지 않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더 읽어보고 질문을 하든 말든 하겠습니다.

     

     

     

  • 2015-04-03 22:10

    감시와 처벌을 처음 읽어보니까 뭔가 알 것 같으면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1부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이해했습니다.

     

    '고전주의시대의 잔혹한 신체형이 변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또는 국왕은 국민이나 백성을 통제하고 통치하기 위해서 형벌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사형수를 처형할 때 모두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죄수의 죄목과 죄질, 신분에 따라 다르게 형을 집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배층은 피지배층에게 공포를 심어주려 했지만 여러가지 요인으로 이따금씩 역효과가 발생했고, 오히려 극악무도한 죄인이 민중의 영웅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침내 근대에 들어서서는 고문과 잔혹한 방식을 이용한 사형이, 자유주의에 물들은 대중을 통치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알아채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라고 이해한 것이 제대로 읽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부에서, 푸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제가 읽어낸 것이 전부가 아닐텐데 제가 이런 방식으로 이 책을 읽는 것이 옳은 것인가요???

  • 2015-04-04 00:45

    읽다보니 푸코는 사안을 양의적 또는 양면적으로 파악하는 것 같아요. 심리학과 유사성을 느꼈습니다. 푸코의 계보학적 방법이라는 것이 이러한 심리학적인 것과 관련이 있는지요? 그리고 서문에서 말한 것과 같이 니체의 계보학도 또한 유사한지 알고싶네요. 너무 늦은 질문이라서…죄송합니더...

  • 2015-04-04 04:16

    38p - "단두대야말로 고통을 줄일수 있는 실제의 신체에 대한 법의 적용이라기 보다 모든 권리 중에서도 특히 생존권의 보유자인 법적 주체에 대한 법의 적용이라고 간주된다. 그것은 법 그 자체의 추상화된 의미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라는 말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43p - '신체형 본위의' 가 무슨 뜻인가요

    44p - "징벌은 신체보다는 정신에 가해져야 한다"  왜 정신에 징벌이 가해져야할까요?

    99P - "진실과 권력의 상관관계는 모든 처벌 기구의 핵심에 있는 것이며, 이 상관관계는, 형태도 다르고 효과도 다르긴 하겠지만, 현대적 형벌제도의 실제 내용 안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라는 말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책이 정말 어렵네요 강의를 열심히 들어야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05
매력적인 서사시로 만나는 파지사유 인문학
느티나무 | 2015.05.06 | 조회 499
느티나무 2015.05.06 499
404
제자백가 1강 후기 (1)
김고은 | 2015.04.19 | 조회 423
김고은 2015.04.19 423
403
<감시와 처벌> 넝쿨의 질문에 대한 답변 + 3부 질문 올리세요
문탁 | 2015.04.17 | 조회 825
문탁 2015.04.17 825
402
<파지사유 인문학>감시와 처벌 조별 토론 후기 (3)
토토로 | 2015.04.15 | 조회 1546
토토로 2015.04.15 1546
401
5월 파지사유 인문학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32)
정철수고 | 2015.04.07 | 조회 2577
정철수고 2015.04.07 2577
400
4월 파지사유인문학 감시와 처벌 후기 (11)
느티나무 | 2015.04.04 | 조회 879
느티나무 2015.04.04 879
399
<감시와 처벌>강의를 신청하신 분들께 (8)
문탁 | 2015.03.31 | 조회 749
문탁 2015.03.31 749
398
<성과 속> 후기 올려봅니다~~~ (3)
코스모스 | 2015.03.28 | 조회 607
코스모스 2015.03.28 607
397
감시와 처벌 포스터
느티나무 | 2015.03.17 | 조회 606
느티나무 2015.03.17 606
396
4월 파지사유 인문학 - 푸코의 <감시와 처벌> (42)
관리자 | 2015.03.09 | 조회 2490
관리자 2015.03.09 2490
395
3월 파지사유 인문학 - <성과 속> (22)
우록 | 2015.02.07 | 조회 2481
우록 2015.02.07 2481
394
정신분석 5강 후기 -- 알것 같은가요.. 모를걸요? (1)
줄리아 | 2015.02.07 | 조회 631
줄리아 2015.02.07 63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