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론> 장자 첫시간 후기

소영
2019-06-22 01:03
247

지난 주,  2분기 장자 첫시간 후기를 오늘 올립니다.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장자 첫 시간에 앤거스 그레이엄의 <도의 논쟁자들>읽고 세미나를 했다.

'서양인이 바라본 장자는 어떨까'  , 이런  호기심으로 책을 넘겼지만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래도 천천히 책에 집중하면서 그의 주장을 따라 생각을 이동했다. A.D.200년 한의 멸망으로 새로운 정치적 분열과 각성의 시기가 전개되면서 장자가 등장했다. 곽상의 주석에 의한 <장자>는 철학적 도가의 고전들 중 하나가 되었다.  <장자>는 반정치적이고, <노자>는 정치적이다. 이것들이 도가로 분류되는데 둘 다 기본적 통찰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기본적 통찰이란, 인간이 반성과 대안의 제시, 행동 원리들의 형성이 도로부터 자신을 유리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의 이름이 노장 철학이기도 하다. 그러나 장자와 노자의 저자 사이에 어떤 직접적인 연계는 없다. 또한 장자는 혜시의 사유를 비판하며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암시한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하늘이 생산한 자연적인 과정들 가운데 신체의 출생, 성장, 죽음과 마주한다. 장자에게 자연적인 것과 사유하는 인간은 연속적이다. 자신의 중심에서 성인은 자연적이고 하늘에 속한다.이런 장자의 논리를 궤변론자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말들은 시대를 초월해서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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