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촛불집회에 같이 가요~~

지난 주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2박3일 합숙토론도 마쳤는데

조용히 결과만 기다리면 되지 또 무슨 촛불집회냐고요?

인디언들의 기우제는 언제나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슨 비밀이 있냐고요?

비가 올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기우제를 지낸다고 하지요.

탈핵을 바라는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핵발전을 중단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탈핵의 외침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19일 밤의 촛불은

20일 발표날 전날까지 탈핵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이 결정되어도 탈핵의 마음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입니다.

설령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결정되더라도 탈핵의 외침을 멈추지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지요.

밀양 어르신들이 16일 올라오셔서 20일까지 

노구를 이끌고 4박5일의 빡센 일정을 소화하고 계십니다.

그 간절한 절규에 우리는 그저 조용히 숟가락하나 더 얹는 심정으로 촛불하나 보태려 합니다.

중단이 결정되면 같이 기뻐하고, 건설이 결정되어도 절망하지 않게 손잡아 드리려 합니다.

'잡은 손 놓지 말아 달라'던 밀양인문학캠프에서의 밀양의 요청에 대한 작은 응답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밀양의 일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일이기 때문이지요.

목요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만나요!!

같이 가실분 알려주세요~~

이날 저녁 5시 올리브영앞에서는 언제나처럼 탈핵릴레이가 이어집니다.

서울까지는 못가지만 1시간 릴레이 이어주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손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