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의 양자공부’ 세미나 후 뒤풀이가 남긴 것!
이스텔라
2022-06-29 11:04
360
강의가 끝나고 12:30이 훨씬 넘어가는 시간까지 문탁 동네 주민 김상욱 교수님, 김교수님과 함께 오신 구글님 권속이신 분, 열정적인 이우학교 과학 선생님들 및 그 희귀한 물2를 선택과목으로 택했다는 이우학교 학생들, 과학 세미나 회원들 및 문탁의 기존 회원들과 밤늦도록 뒤풀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히 그 가운데 김상욱 교수님이 소개해주신 인상깊은 책들 목록 중 저는 우선 두 권을 그 다음날 아침에 기억이 증발되기 전에 부랴부랴 주문했습니다.
우선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를 읽고 있는데, 너무도 매혹적인 책이라 숨도 못 쉬고 읽는 중입니다. 이 책을 소개받았다는 것 만으로도 참 유익하고 감사한 뒤풀이 시간이네요. 이 책을 읽으며 슈퍼문 현상이 왜 생기는 지에 대해 영감을 얻었는데 나중에 책을 덮고 나면 한 번 팩트 체크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직접 설명을 해준다는 상대성 이론 해설서도 일단 두껍지 않은 책의 분량이 무척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이미 텐서가 들어간 수식이 나올거라는 경고를 접한지라 책 속에 나오는 수식에도 조금은 덤덤해지네요.
특수 상대성 이론까지는 고급 수학을 굳이 알아야 따라갈 수 있는 건 아니더라도, 일반상대성 이론은 공식 그 자체가 품고 있는 고차원 텐서를 피해갈 수는 없기에,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데까지만 보겠다고 마음을 비우고 산 책입니다. 되도록 공식 유도 따윈 포기하고 눈으로 읽는 것으로 만족할 생각입니다.
마침 책 두 권 다 푸른 빛 커버의 아담 사이즈라 모아서 사진 찍어보니 참 이쁘네요. 요즘 책들은 정말 이쁘기까지하고 난리란 생각이 드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753 |
[장자와 나비] 2강 후기
(2)
토용
|
2022.07.18
|
조회 288
|
토용 | 2022.07.18 | 288 |
752 |
[파라-독사의 사유] 첫 시간 후기
(5)
가마솥
|
2022.07.16
|
조회 290
|
가마솥 | 2022.07.16 | 290 |
751 |
[장자와 나비] 1강 후기-心齋軒 坐忘臺
(4)
풍연
|
2022.07.07
|
조회 310
|
풍연 | 2022.07.07 | 310 |
750 |
[금요클래식 고문진보] 4회 후기 -제갈량의 출사표
(2)
자누리
|
2022.07.02
|
조회 188
|
자누리 | 2022.07.02 | 188 |
749 |
‘김상욱의 양자공부’ 세미나 후 뒤풀이가 남긴 것!
(4)
이스텔라
|
2022.06.29
|
조회 360
|
이스텔라 | 2022.06.29 | 360 |
748 |
<금요 클래식> 고문진보 3회_고조론, 류후론
(1)
가마솥
|
2022.06.21
|
조회 210
|
가마솥 | 2022.06.21 | 210 |
747 |
의식의 흐름과 함께 한 김상욱 교수님 첫째 강좌 후기
(4)
이스텔라
|
2022.06.21
|
조회 338
|
이스텔라 | 2022.06.21 | 338 |
746 |
김상욱의 양자 공부 후기
(3)
미르
|
2022.06.19
|
조회 344
|
미르 | 2022.06.19 | 344 |
745 |
<금요클래식> 고문진보 2회 - 진나라의 과오
(1)
진달래
|
2022.06.16
|
조회 140
|
진달래 | 2022.06.16 | 140 |
744 |
<금요클래식> 고문진보 1회-이사의 '상진황축객서' 후기
(1)
기린
|
2022.06.10
|
조회 242
|
기린 | 2022.06.10 | 242 |
743 |
금요 클래식 법구경_4강 후기 (법구경 가세......)
(4)
가마솥
|
2022.04.23
|
조회 202
|
가마솥 | 2022.04.23 | 202 |
742 |
금요클래식 법구경_2강 후기
(1)
김언희
|
2022.04.21
|
조회 168
|
김언희 | 2022.04.21 | 168 |
오! 며칠 전부터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를 읽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면 여울아님에게 빌려주면서 꼭 권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풀이에서 소개되었군요. 괜히 뿌듯뿌듯하군요.하하하
오, 요요님 말씀 들을 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책과 취향이 겹치신다는 느낌적 느낌이 들어 혼자서 반갑고 난리입니다. 언젠가 요요님과도 함께 책 읽을 날이 오길 빌어보며, 모비딕 한 번 더 읽자고 졸라봅니다. 요요님, 혹 ‘댈러웨이 부인’도 좋아하시나요?^^
저두 급 읽고 싶어지네요~~~
다음 분기 과학세미나 주제는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인데, 그의 저작은 악명이 높다해서 포기했는데... 이스텔라님이 이렇게 미리 읽으시니 고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이제 수학공부도 시작한 마당에 수식을 피하지 않으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눈이 저절로 건너뛰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