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론 3편

골든보이
2015-08-29 02:51
1044

제물론을 3번째 강의 우샘께서 너무 자세하게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공부하는 데 엄청 어려웠는데 설명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중요 구분을 해석해보면

 

夫道未始有封言未始有常為是而有畛也請言其畛有左有右有倫有義有分有辯有競有爭此之謂八德

 

일찍이 도에는 경계()는 없고, 언어 말에는 항상 옳은 것 상() 시비의 표준이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다. 여기에 경계선에 말해보겠다. 좌가 있고 , 우가 있고(대비) 인륜(유가적인),유의(

 

),나누는 것,구별하는 것,경쟁하는 것,다투는 것 이를 일컬어 팔덕이다.

 

팔덕八德은 현실에서 작용하는 8가지 작용

 

은 유가에서 사서와 다르다. 덕은 자경 경계선

 

六合之外聖人存而不論六合之內聖人論而不議春秋經世先王之志聖人議而不辯故分也者有不分也辯也者有不辯也何也聖人懷之眾人辯之以相示也故曰辯也者有不見也

 

육합(천지사방) 외에서, 성인은 그냥 논하지 않는다. 육합내에서 성인은 말을 하데 시비를 분

 

별을 않는다. 춘추에 대대로 있는 기록역사에 이래 여러 시대 걸친 선왕들 성인은 밝히지만

 

정치시비는 했지만 어느것이 절대적 주장은 안했다. 세세이 나누지만 나누어지지 않는게 있고

 

세세이 나누지어 구별하지만 세세이 구별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왜그럴까? 성인은 (육합외)

 

그것을 품고, 보통사람(육합내)은 서로주장을 과시하고 따지면 보이지 않는게 있고 나누어지지

 

않는게 있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다.

 

故 昔者 堯問於舜曰. 我欲伐宗..胥敖

 

南面 而不釋然 其故何也

에게 물어 보았다

 

요가 서오를 정벌하면

 

왕으로 하면서 석연하지 않다.그 까닭은 무엇일까?

 

舜曰. 夫三子者 猶存乎蓬艾之間 若不釋然 何哉

 

순이 말하길, 세 부족은 여전히 봉애지간에 쑥풀이 우거진 땅에 있는데 그대가 석연치 않으니 왜그러 싶니까.

 

昔者 十日 竝出 萬物皆照

 

而況德之進乎日者乎

 

지난날 열 개의 해가 떠있었는데 만물을 모두 비취었는데 하물며 덕이 더 나가신분이

 

모든 것을 두루 비추었다고 하거니와

 

하물며 덕의 나아감을 해 따위에 견줄 수 있겠습니까?

 

 

 

 

요임금이 다른 약한 나라를 공격하려고 할때

 

영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요임금은 마음을 그래도 살필 줄 아는

 

자신의 마음을 순에게 고백하고 .

요임금은 팔덕을 작성해야 직성이 풀리는데

은 해가 열 개 떠있어도 덕 보다는 부족하다고

 

넌 지시 아뢰고 있다.

 

팔덕은 이를 초월하는 자연의 원리를 의미 한 육합 외적인

요임금의 마음이 산란스러운 것은 바로

 

덕의 팔덕 내적인 사람으로 덕의 경계선에서 살아가는 분별이 중요하다.

 

 

 

齧缺問乎王倪曰. 子知物之所同是乎 曰. 吾惡乎知之

 

설결이 왕예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모두같이 옳은 다는 것을 아십니까? 시비를 가릴는 척도

 

를 아십니까? 대답하되, 내 어떻게 알겠는가?

 

子知子之所不知邪 曰. 吾惡乎知之

 

선생께서는 스스로 모르시는 바(所不知: 알지못하는 인식 넘어 앎)를 아시는지요?

 

대답하되, 내 어떻게 알겠는가?

 

然則物無知邪 曰. 吾惡乎知之 雖然 嘗試言之

 

그렇다면 물(인간 포함한 존재)은 알지 못할 것인지요? 대답하되, 내 그걸 어떻게 알아

 

그렇지만 한번 말해볼까.

 

庸詎知吾所謂知之非不知邪? 庸詎知吾所謂不知之非知邪?

 

내가 안다고 말하는 것이 실은 모르는 것인지 어찌 알겠는가?

 

내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실은 아는 것인지도 어찌 알겠는가?.

 

且吾嘗試問乎女

 

어디 한번 그대에게 시험 삼아 물어보겠다.

 

民濕寢 則腰疾偏死 鰌然乎哉?

 

木處 則惴慄恂懼 猿猴然乎哉?

 

사람은 축축해진데 자면 허리가 아프고, 반신이 될 수 있고 미꾸라지도 그런가?

 

인간이 나무에 오르면 벌벌 떨지만,

 

원숭이도 그렇더냐 ?

 

三者 孰知正處?

 

3자 중에 누가 적합하게 사는 것을 아는가?

 

民食芻豢 麋鹿食薦 蝍蛆甘帶 鴟鴉嗜鼠

 

四者 孰知正味?

 

사람은 가축을 먹고 사슴은 풀을 먹고 지네는 뱀을 즐겨 먹고 솔개는

 

쥐를 좋아하거니와 이 넷 가운데 누가 정의(일정한 기준이 작동하는 것) 맛을 알고 있는 것일까?

 

猿 猵狙以爲雌 麋 與鹿 交 鰌 與魚 游

 

원숭이는 원숭이와 사귀고 사슴은 사슴과 사귀고 미꾸라지는 송사리와 같이 논다.

 

毛薔 西施 人之所美也 魚見之 深入 鳥見之 高飛

 

麋鹿見之 決驟.

 

모장과 여희는 사람이 보면 미인이다 여기고 물고기는 그들을 보면 물 속 깊이

 

들어 가버리고 새는 그들을 보면 높이 날고 사슴은 죽자살자 달아난다.

 

四者 孰知天下之正色哉?

 

이 네가지 경우에 누가 천하의 정색을 아냐 ?

 

自我 觀之 仁義之端 是非之塗 樊然殽亂

 

吾惡能知其辯!

 

내가 입장에 보면, 인과 의는 따지고 따지고 가는 시비의 따짐이 복잡하여 네가 어찌 그변 (대변)을 알수 있는가?

 

 

齧缺曰. 子不知利害 則至人固不知利害

 

설결이 말했다, 그대가 이와 해를 알지 못 한다면,지인도 참으로 알지 못할 까요.?

 

王倪曰 至人 神矣! 大澤焚而不能熱 河漢沍而不能寒

 

疾雷破山 風振海 而不能驚

 

왕예 말했다, 지인은 신의 존재다. 큰 늪지대에서 큰불이 나도 타지 않고 춥게 할수 없으며 큰번개가 천둥이 산을 쪼개도 풍이 바다를 흔들어도 놀라게 할 수 없다.

 

 

若然者 乘雲氣 騎日月 而遊乎四海之外

 

死生無變於己 而況利害之端乎

 

이런 사람은 운기을 타고 해와 달 몰고사해 밖에서 논다.

죽고 사는 것도 그 자신을 변화 시키지 못한다. 그까지것 같고 신경이나 쓰냐?

 

瞿鵲子問乎長梧子曰, 吾聞諸夫子 聖人 不從事於務 不就利 不違害

 

不喜求 不緣道 无謂有謂 有謂无謂 而遊乎塵垢之外 夫子

 

以爲孟浪之言 而我以爲妙道之行.

 

구오자가 장오자에게 물어 본다, 제가 공자에게 들었는데 성인은 세상 일에 하지 않고,이익을 이익으로 가지지 않는다 해도 일에 거스리지 않고,기쁨일을 추구 하지 않고 세속 ()으로 따라 가지 않는다. 구하는 걸을 좋아하지 않고 도에 매이지 않고 말없이 말하고 말하면서 말이 없고 소요유 빢에서 세상 밖에 놀고 있다. 공부자는 이를 오히려 실없는 소리라고 말하거니와, 저는 위대하다 생각했는데

 

吾子 以爲奚若? 長梧子曰, 是 皇帝之所聽熒也 而丘也何足以知之?

 

且汝亦大早計. 見卵而求時夜 見彈而求鴞炙.

 

선생께서는 어떻게 생각 되십니까? 장오자가 말하되, 그에게는 황제가 들어도 햇갈린다 구가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너 또한 성급하다. 알을 보고 닭을 구해 닭을 안다 . 새총을 보고 새꼬치를 구하는 것이다..

 

 

 

 

댓글 3
  • 2015-08-29 10:35

    우샘이 늘 아끼시는 골든보이님!!

    고전을 사랑하는 골든보이님!

    후기도 올려주시고...

    잘 보살?펴야한다는 우샘의 말씀따라

    댓글도 바로 달고 있는 나 ~~ㅋ

    한자 쓰기숙제를 하면서 해석을 해보면

    복습시간에 했는데도 영~ 매끄럽게 나오지는

    않는다는..

    쉬운듯 쉽지 않는 ?

    잡힐듯이 결코 잡히지 않는??

    이것이 바로 도라는 말인가?

    구오자!!

    이것만은 제가 잘 알고 있는데..

    자라고...ㅋㅋ

    감짝 놀라는 까치같은 경험이 있기에..

  • 2015-08-30 10:20

    복습하시는 씀바귀님이 역시~ 

    우샘의 해석하신것과 다시 해석하니 하면 할수 록 어렵네요.

    우샘이 수업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 2015-08-30 21:52

    제물론편 사자성어 참조하세요. 강학원에서 가져왔습니다.

    1. 고목사회(枯木死灰) : 마른 나무와 불기 없는 재를 일컬으며, 외형은 고목과 같고 마음은
    죽은 재처럼 되어 생기가 없다는 뜻으로, 의욕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2.심여사회(心如死灰) : 마음은 늘 꺼진 재와 같다.

    3. 만규노호(萬窺怒號) : 바람이 불면 일 만개의 구멍들이 성내어 부르짓는다.

    4. 조삼모사(朝三暮四) : 원숭이에게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의 도토리를 줌. 즉 잔 술수를 이용해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모습.

    5. 십일병출(十日並出) : 열개의 태양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6. 허허여생(栩栩如生) : 마치 살아있는 듯이 생생하다.

    7. 망언망청(妄言妄聽) : 고망언지 고망청지(姑妄言之 姑妄聽之)의 준말이다. 되는대로 말하고, 되는대로
    듣는다는 뜻.

    8.존이불론(存而不論) :그대로 두고 더 논하지 아니함

    9.회궤휼괴 (恑憰) : 이상하고 기괴한 것을 이름.

    10.침어낙안(沈魚落雁) : 물고기는 연못 속에 잠기고, 기러기는 하늘로부터 떨어진다는 뜻

    11. 맹량지언(孟浪之言) : 터무니 없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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