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치 벼락치기 세미나 후기

뚜버기
2016-02-14 20:38
418

설명절을 보내고 만난 이 날 세미나에서는 <성장을 멈춰라> 뒷부분인 회복과 전복 부분에 대해 뿔옹과 히말라야의 치열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논쟁은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에 까지 이어졌는데요...

일리치가 말하는 '정치적 과정'과 '법적 절차의 회복'에 대한 해석차이 때문이었던 것같습니다.

일리치가 글을 쓴 70년 현재의 정치에 참여해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듯하지 않나.

아니다, 법절차의 회복에서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정당정치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절차'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무 모호하지 않은가? 정치적 해결이 설득에 의해서 되는 것인가? 그렇게 세상을 전복시킬 수 있는가?

등의 질문이 쳇바퀴돌듯 오갔습니다. 

일리치는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는 법과 정치를 위해서 전문가주의 연구가 아닌 대항연구counterfoil research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그리고 학교화에서 벗어난 사회, 조작적 도구가 아니라 공생적 도구를 선택하는 결정은 정치적 결단과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시간은 히말라야 발제로 <그림자노동>을 읽고 만납니다. 그 다음시간은 <젠더>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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