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세미나 후기를 올해의 마지막날 올립니다.

12월 22일 세미나 후기를 새해에 올릴 수는 없어서

빈약한 기억력을 총동원해서

<우주의 기원, 빅뱅>의 대미를 장식했던 그날을 리플레이해봅니다.

그날의 4장의 발제는 새털이었는데요

우주과학의 관심이 100인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거대한 시각에서

우주를 이루고 있는 원소들은 무엇인가? 우리 은하는 왜 수소와 헬륨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가?와 같은

미시적 관점으로 즉 원자물리학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설명해줍니다.

초중고 시절 여성과학자가 되리라 야무진 꿈을 꾸게 했던

마리퀴리 부부의 활약이 두드러진 때가 이 때라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 은하는 왜 수소 10,000 헬륨 1000 산소 6 탄소 1 기타 다른 원소 모두 합쳐서 1의 비율로 존재하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있나요?

저는 난생 처음입니다. 근데 이런 원소들의 구성비로부터 빅뱅우주론은 자신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가게됩니다.

왜 이런 구성비를 이루게 되었는가? 설명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

빅뱅우주론 지지자들은 '빅뱅'의 사건으로부터 그러하게 되었다는 가정과 함께

엄청난 계산들을 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수소와 헬륨의 구성비가 존재하기 위해서

은하의 나이는 얼마여야 하는가

은하의 온도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

은하의 밀도는? 압력은?

결국 과학자는 수학을 매우 잘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네요.

빅뱅우주론에 따르면 빅뱅의 순간 최초의 5분에

우리 우주의 대부분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사발면을 하나 끓이는 시간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 그 순간에

지금 우리 우주의 모습을 결정되었다는 거지요.

그럼 원자폭탄으로 5분이면 우리 우주를 절딴 낼 수 있는 것냐는 새털의 우매한 질문에

무담샘은 통탄을 금치 못하며 원자폭탄과 우주빅뱅의 스케일을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해주시네요.

승승장구할 것 같은 빅뱅이론의 경쟁자로 정상우주모델이 등장합니다.

우주는 한 순간의 폭발로 탄생했다는 과격한 이론에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과학자들은

점진적으로 성장하는(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정적인 영원한 우주론과는 다른) 또 다른 우주론을 제시합니다.

이 내용이 정리의 달인 무담샘의 발제한 5장입니다.

빅뱅우주론과 정상우주론의 빅매치!!

승자는 빅뱅우주론입니다.

더구나 정상우주론 과학자들의 자책골(프레드 호일의 빛나는 헛발질로)

빅뱅우주론이 해결하지 못했던 우주의 연금술이 해명됩니다.

우주의 연금술은 우리 은하에 수소와 헬륨이 대부분이라면

기타 다른 다양한 원소들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인데

헬륨의 탄소 결합문제를 호일이 플어내지요.

이들의 화학적 결합 또한 복잡하니 계산을 잘 해야 됩니다.

아! 세미나후기를 듣다보니

빅뱅이론은 매우 복잡하고, 정신 없구나

내가 범접해서는 안 될 골치아픈 영역이구나 한숨 포옥 쉬실 분들을 위해

다음 커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이석영, 사이언스북스)입니다.

2012년 새해 첫 세미나는 1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1강부터 8강까지입니다.

발제는 1강부터 4강까지 당근님

             5강부터 8강까지 새털입니다.

지난 뒷풀이때 새해부터는 학구열을 불태우자는 다짐!!

다들 가물가물하신가요

술김에 한 말이라 둘러대지들 마시고

새해엔 열공^^

그럼 새해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