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과학세미나는 여전히 전원 출석의 성실한 세미나였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가족이 있어 눈코뜰새 없으실 텐데도 출석해주신 당근님 멋져요!!)

중고등학생시절 친구들에게 노트필기를 빌려달라는 문의가 쇄도했음이 분명한

캥거루의 상세한 발제로 <우주의 기원, 빅뱅> 의 3장 대논쟁을 공부했습니다.

대논쟁이라? 어떤 논쟁? 지구는 돈다. 지구는 둥글다.

행성은 태양 주위를 원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타원형운동을 한다 등등 천체와 관련된 논쟁 가운데

이번에는 우리의 은하 말고 우주에 다른 은하가 있는 것인가?

즉 우리의 은하는 유일하고 영원한 은하인가?

그렇지 않으면 우주에는 우리의 은하 말고 또 다른 은하가 있는가?

사이먼 싱은 이런 논쟁으로부터 빅뱅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면 과학세미나로 오세요!!)

3장에서는 특히 천문학자들의 별보기가 주요 테마였습니다.

성운은 우리 은하에 속한 것인지? 아니면 성운이 다른 은하를 가리키는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 오랜시간 천문학자들은 별보기를 해왔더군요.

100인치짜리 망원경의 개발과 사진 현상이 결합된 망원경 등

천문학은 과학기술의 발달과도 함께 진보해왔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기술적인 이야기보다

청각장애를 앓아 시각이 유독 발달한 천문학자의 이야기와

남자보다는 여자오퍼레이트들이 데이터 정리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는 이야기

허블망원경으로도 유명한 허블이 군용외투를 걸치고 윌슨 산 천문대를 지켰다는 이야기들이

더 흥미진진했지요. 

그리고 지난 과학강좌때 들었던 도플러효과에 의해

대부분의 은하가 적색편이를 보이며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이들이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까닭은

우리 은하가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는

빅뱅 이론에 드뎌 진입하게 됩니다.

아마도 4장에선 빅뱅 이론의 진검승부가 시작되겠지요^^

아쉽게도 진검승부는 한 주 쉬고

12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제4장, 제5장 함께 마무리하려 합니다.

발제는 4장 새털, 5장 무담샘입니다.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별 하나 나 하나 세다 보니

어느새 <코스모스> <우주의 기원, 빅뱅> 두 권이나 읽게 되었네요

2012년 새해에도 과학세미나는 계속됩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안녕 아인슈타인>, <부분과 전체> 등등 눈부시지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남다른 영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