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서 한가한 월요일이신지^^?

아니면 관광지 어디에서 상쾌한 아침의 공기를 느끼시는지?

이문서당은 2분기 절반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지난 4회차에는 둔괘와 몽괘를 배웠습니다.

이제는 괘사와 효사가 무엇인지 어렵풋이 알고

단전과 상전에서 대상전과 소상전이 뭘 말하나... 이 정도만 눈에 들어오시죠^^?

그래서 그런가 여즉 4회 후기도 안 올라오고 있네요 ㅠㅠㅠ

후기 당번님들 바쁘신가요? 후기 좀 써 주세요.

5회차에는 태괘와 비괘 진도입니다.

성백효 선생님의 <주역전의>로 찾아서 한 번 훑어보는 예습이 도움이 될까요?

둔괘는 풀이상으로 보면 아무래도 힘든 일이 있을 징조로 보입니다.

그래서 말을 탔다가도 내리는 일을 반복하는데

내리는 까닭이 다 다르지요.

저는 상육 효사에 대한 풀이에서 '말을 탔다 내려와 피눈물을 철철 흘린다'(우샘 해석따라)

가 기억에 남습니다.

피눈물을 철철 흘리는 것이 고난을 가중시킨다는 함의보다

소상전의 해석에 따르면 이렇게 우니 이 상황도 거의 끝나가는구나... 뭐 이런 의미라잖아요...

적잖이 눈물바람의 습이 많은 저로서는 눈물을 따라 근심도 흘러가리란 위로로 들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

몽괘의 경우 복습 시간에 많은 상념을 나눈 괘였습니다.

동학님들의 처지(부모라는 입장) 때문이었을까요?

자식과 관계 맺기에 대해 많은 상념이 떠올랐다고 한 마디씩들 하는 복습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중등고전학교에서 고전 중이라 고전 읽는 중딩들과 몽괘의 함의 사이에서

생긴 고민을 토로하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자자... 이렇게라도 주역의 괘와 우리의 일상을 주물러 뒤섞는 초심자의 호기를 부려보세요.

그래야 낯선 주역과 조금이라도 관계를 틀 수 있을테지요^^

5회차 간식과 후기는 공이님과 구름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