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철에 제 할 일을 하는 것! 저는 샘의 후기에서 그것이 誠으로 읽히는데요^^

새는 하늘을 나는 것이 제 할 일, 벌은 꽃을 찾아다니는 것이 제 할일^^

그런데 우리는 지금 제 철에 제 할 일을 하고 있을까요?

제 철 음식도 요즘은 거의 사라지고 있으니까요.....

지금을 살면서도 지난것을 돌이키면.... 이말은 집착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라는 말씀이겠죠?

후기를 써보려 했지만 내용 정리도 잘 안되고  필 꽂히는 문장도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일주일이 흘러가 버렸네요.   지행님은 어치하여 시골에 가서 풀을 뽑았나이까?   

저도 주말이면  봄 농사 준비로 땅도 파고  나물도 캐다보니 자연에서

중용의 내용이 스물스물 오버랩 되기도 하더군요.  

천시를 놓치지 않고  때에 맞게  농사를 준비하고 씨를 뿌려야  하는 것,

매사에 시의적절함으로  行을 가져가는 것,  

해마다 그 자리에서 피어나는 머위꽃을 보면서  천리에 충실한 머위의 誠을 봅니다.

저는  어린 머위순을 따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나의 誠을 맛있는 봄나물 무침으로 보이면서 말입니다. ㅎㅎ

중용도 막바지네요.

"고로 군자는  尊德性 道問學이니광대함을 지극히 하고  정미함을 다하며,

高明을 다하고  중용을 따르며,

온고이지신하며  덕의 후함을 돈독히 하고 예를 높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