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일간의 외침] 22일째

김민지
2014-09-12 17:19
772

2014.9.12  미금역 2번출구 앞 2~3시

76.5일간의 외침 22일째

임지빈, 김민지


푸코 파필랩 강좌 뒷풀이 모임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얼떨결에 이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 탈핵에 대한 이야기를 어깨넘어로 전해듣기는 했었는데 1인시위를 하게 될 줄이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1인시위를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어색하고 잡혀가는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하면서ㅋㅋㅋ 지빈이 오빠와 어색하게

고개를 푹 숙이고 시작했지만 길게만 생각되던 한시간이 훅훅 지나가면서 점점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게 되고 나름?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IMG_20140912_144012.jpg

지나가시던 분들이 (특히 할아버지) 뚫어져라 쳐다보시고 세워놓은 피켓을 읽고 가실때면

괜히 뭐라 하시면서 호통치시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로 눈치보고 걱정되었어요..ㅠㅠ

IMG_20140912_143955.jpg

어떤분은 통합진보당(놈)들이 나와서 이런거 하는줄 알았다며 뭐라하려고 했다고 하셨어요ㅠㅠ

조금 지나니까 또 어떤분이 오시더니 좋은일 하신다면서 저도 원자력 반대해요! 라고 하시군요 ㅎㅎ

신기하기도 하면서 조금이나마 힘이..되었어요!!

1410510267384.jpeg

비록 문탁에있던 고깔모자와 해바라기 머리띠?는 하지 않았지만..

지빈오빠와 저 모두 뿌듯했던 1인시위였습니다. 하하하

1410510269730.jpeg

민지: ㅋㅋㅋㅋ피켓을 더 위로 들으란말이에요!!ㅋㅋㅋㅋㅋㅋ

댓글 8
  • 2014-09-13 08:17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이 눈을 마주치는 자신감으로 옮겨가는데 한시간도 안걸린거네!

    시위하는 우리 모두가 이럴거야...

    수고했어!! msn035.gif

  • 2014-09-13 09:36

    문탁 꽃청년들이 떴구나!!

    지빈아 민지야 덕분에 샘들 눈이 호강한다

    쌩유^^

  • 2014-09-13 12:27

    꽃청년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음!!! ㅎㅎㅎ

    이쁘다.^^

  • 2014-09-13 13:51

    잘생겼다! 민지와 지빈이^^

    담에 한번 더 부탁해도 될까요?

  • 2014-09-13 19:14

    평소 생각만 하던걸 직접 실천해보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부끄럽지않게 했던거 같아요 ㅎㅎ

    • 2014-09-13 21:44

      어휴...기특한 지빈!!

      이쁜 놈^^

  • 2014-09-13 22:02

    에구, 지빈이, 민지, 정말 수고했다.

    너희들을 보면 정말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진단다.

    잘 생긴 것들은 맘도 착하다니까.....ㅋㅋ

  • 2014-09-14 18:55

    역시 몸으로 부딪히는게 가장 좋은 공부지?

    애들아 애썼다. 멋쟁이!

    아마 다시한번 더 하면 완전 잘 할 것 같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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