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내일이 세미나!

우선 22일 낭송대회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겨울방학때 읽었던 <로미오와줄리엣> 중 특히 낭송 연습을 했던

베란다씬~으로 출전합니다! 로미오는 우진이가 하기로 아쭈~ 예전부터 결정이 됐었지만

상대배역을 어찌하나 고민하느라 확정을 못했는데요.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제가 흑흑.

놀랍게도 저는 무대에서 낭송을 하는 것이 처음입니다.  

우진이 역시 처음인데, 2주전부터 매일 한 번씩 읽고 있는 우진이는 걱정이 안 되는데,

아직 책을 거들떠도 보지 않은 나는 어쩌나.. 

내일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을 하게 되니, 아무래도 연습시간이 길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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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우리는 파우스투스의 1막4장~2막1장 3분의1정도까지 끝냈네요. 

상우가 할 수 있는 만큼 분량을 정하다 보니 계획보다 조금씩 나가고 있어서 세미나 기간은 생각보다 연장될 것 같구요. 

대신 좀 꼼꼼하게 보는 차원에서 상우가 맡았던 4장을 다시 봤습니다. 

파우스투스의 제자 바그너와 광대의 대화. 

뜬금없는 광대의 출현으로 우린 좀 당황했는데요. 

생각해보면 바그너가 파우스투스의 똘마니인 것처럼 

바그너 자신도 자신의 권력 아래 꼼짝 못할 누군가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2막의 시작은 파우스투스의 연구실.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가 나타나서 파우스투스의 내면적 갈등을 표현합니다. 

헉! 근데, 천사가 악한 것도 있나? 나의 질문이었죠? 

아무튼 여기서는 선악을 갈등하는 인간 내면을 천사로 묘사합니다. 

이때 루시퍼의 메시지를 들고 메피스토필리스가 등장

다시 한 번 파우스투스는 피로써 자신의 영혼을 루시퍼에게 주겠노라 맹세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피가 응고되서 더 이상 혈서를 쓰지 못하게 되자,

메피스토필리스가 화롯불을 가지러 가느라 자리를 비웁니다. 

파우스투스는 피가 응고된 것이 혹시나 불길한 예감인 지 걱정하지만,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나의 영혼을 드리겠습니다!

돌아온 메피스토필리스는 파우스투스를 홀리기 위해

왕관과 화려한 의상을 입히는 등 쇼를 보여주고,

파우스투스는 그 마법에 매료되어 마침내 서약서를 씁니다~ 

서약서는 파우스투스가 루시퍼와 그의 사신 메피스토필리스에게 

자신의 육체와 영혼을 주는 대신 24년간 자신은 이들의 힘을 얻기로 합니다. 

내일은 파우스투스가 자신의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얘기가 시작됩니다. 

간식 후기는 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