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독세미나> 1막1장 중 일부 해석(수정)

여울아
2017-03-25 08:31
319

<천사 퇴장>

파우스터스 : 

내가 얼마나 이런 생각에 골몰했는지!

내가 악마들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오게 하고,

모든 애매모호함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내가 하고 싶은 어떤 어려운 모험도 이루어지게 해도 될까?

나는 그들로 하여금 날아가서 인도의 황금을 찾게 하고,

바다를 뒤집어서 동양의 아름다운 진주를 찾게 하고,

새로 발견된 세상의 모든 구석구석에서 맛난 과일과 제후들이 먹는 별미를 찾게할 거요. 

나는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학(철학)을 읽게 하고,

모든 외국 왕들의 비밀을 말하게 할 거요. 

나는 그들로 하여금 독일 전역에 황동으로 벽을 쌓게 만들고,

아름다운 비텐베르크를 둘러싼 라인강이 재빠르게 흐르게 만들 거요.

나는 그들로 하여금 대학 강의실을 비단으로 채우고,

그것으로 학생들은 화려한 옷을 만들게 하고, 

나는 이들이 가져온 동전(금화)으로 군인을 모병하고, 

파르마 왕자를 우리 땅으로부터 쫓아내고, 

모든 지방의 유일한 왕이 통치하게 할 것이오. 

그렇지, 나는 나의 노예같은 악마들로 하여금 

앤트워프의 다리에서 석탄을 나르던 배보다는 

전쟁에서 공격하기 위한 더 새로운 기계장치를 발명해내게 할 것이오. 

이제, 독일인 발데스와 코넬리우스는 이리 와서,

당신들의 현명한 말씀으로 나를 축복해주시오. 

<발데스와 코넬리우스 등장>

발데스, 친절한 발데스, 그리고 코넬리우스, 

당신들의 조언이 마술과 감춰진 학문을 연습하도록

결국에는 나를 설득했다는 것을 알아야 하오. 

하지만 당신들의 조언뿐 아니라 나 자신의 공상도 마찬가지로,

이런 공상은 어떤 목적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테지,

내 머리로는 오직 마법의 기술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게야. 

철학은 불쾌하고 모호해;

법과 의학 둘다 하찮은 지성을 위한 거야.

신학은 이 셋 중에 가장 기초이고,

불쾌하고, 서투르고, 경멸할만 하고, 또 사악해. 

이건 마법, 나를 홀리는 마법이야. 

그러면, 다정한 친구들, 이런 시도에서 나를 도와주게나.

나는, 간결한 삼단논법으로

독일 교회의 사제를 놀라게 하고,

친절한 무사이우스가 지옥에서 돌아왔을 때

비텐베르크의 훌륭한 학생들로 하여금

지옥의 유령들처럼 나의 학문적 논쟁을 위한 질문에 몰려들게 했지.

나는 유럽 전역에서 존경을 받았던 

아그리파만큼 뛰어날 것이다. 

발데스 : 

파우스터스, 이 책들, 당신의 이해력, 그리고 우리의 경험은

모든 국가들로 하여금 우리를 성인처럼 여기게 만들 거요. 

인디언 무언인들이 그들의 스페인계 주인들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모든 요소의 정령들은 항상 우리 셋에게 봉사할 거요. 

사자처럼 우리가 원할 때 정령들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고,

독일의 마부들이 마부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또는 랩랜드의 거인처럼 우리 주변으로 빨리 달려오지;

때로는 부인들처럼, 혹은 결혼 안한 처녀들처럼,

사랑의 여왕(비너스)의 하얀 가슴속에서 보다는 

이들 정령들의 천상의 이마에서 더한 아름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오. 

베니스로부터 이들은 거대한 무역선을 끌고,

그리고 아메리카로부터는 매년  늙은 필립 왕의 보물 창고를 채우는

황금 깃털을(가져올 것이오.).

만약 박식한 파우스투스가 결심을 확고히 한다면 말야. 

파우스투스 : 

발데스, 마치 자네가 살아있는 것처럼

이 부분에서 내 결심도 확고하다네. 그러므로 반대하지 마십시오. 

코넬리우스 : 

마법이 이루게 될 기적은

자네로 하여금 아무 것도 공부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만들 걸세.

그는 천문학에 근거하고, 

언어를 풍부하게 사용하며, 광물을 잘 살피는데,

마법이 요구하는 모든 기초들을 갖추고 있지. 

그러면 의심할 여지 없이, 파우스투스, 자네는 유명해질 거야.

지금까지의 델포이 신탁보다 이런 기술에 더 자주 의지하게 되겠지. 

악마들은 나에게 말을 하지. 그들이 바닷물을 마르게 할 수 있고,

모든 외국의 난파선들의 보물을 가져올 수 있다고-

아, 우리 선조들이 땅의 거대한 내장 속에 숨긴 

모든 재물들 말일세.

그러면 나에게 말해주게, 파우스투스. 우리 셋이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

파우스투스 : 

아무것도 코넬리우스. 오 이것이 나의 영혼을 기운나게 하는 구만!

자, 이제 나에게 몇가지 마법을 시현해 보시오. 

나는 무성한 숲에서 마법 주문을 걸 수 있고

이런 기쁨을 완전히 소유할 수 있을 거요. 

발데스 :

그러면 자네는 외딴 덤불로 서둘러 가게나.

그리고, 현명한 베이컨과 알바누스의 책, 

히브리어 시편과 신약성서를 지니고;

그리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우리는 대화가 끝나기 전에 자네에게 알려주겠네. 

코넬리우스 : 

발데스, 우선 그에게 마법 주문을 알려주게나.

그 다음엔, 모든 다른 의식을 배우고,

파우스투스는 혼자서 기술을 연마할 수 있을 걸세.

발데스 :

먼저 나는 자네에게 기초를 가르치겠네.

그리고 나면 자네는 나보다 더 완벽해질 걸세.

파우스투스 :

그럼, 가서 나와 식사를 합시다. 그리고 식사 후

우리는 모든 것의 본질을 논의합시다. 

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 볼 거요. 

오늘 밤 마법 주문을 걸어보겠소. 비록 그 떄문에 죽더라도.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47
<영어강독>너무 늦은 4회 후기 (1)
여울아 | 2017.04.14 | 조회 241
여울아 2017.04.14 241
246
닥터 파우스트 번역 (5)
김상우 | 2017.04.14 | 조회 454
김상우 2017.04.14 454
245
닥터 파우스터스 4회차 수정본 (1)
김상우 | 2017.04.08 | 조회 218
김상우 2017.04.08 218
244
닥터 파우스트 2.1 번역 (2)
김상우 | 2017.04.07 | 조회 315
김상우 2017.04.07 315
243
닥터 파우스터스 2회차 수정본 (2)
김상우 | 2017.04.03 | 조회 292
김상우 2017.04.03 292
242
<영어 강독 세미나> 닥터 파우스터스 3회차 후기 (1)
전우진 | 2017.04.02 | 조회 287
전우진 2017.04.02 287
241
<영어강독> 파우스트 1막 2장 (5)
김시현 | 2017.03.31 | 조회 467
김시현 2017.03.31 467
240
<영어 강독 세미나> 닥터 파우스트 2회차 후기 (3)
김상우 | 2017.03.27 | 조회 324
김상우 2017.03.27 324
239
닥터 파우스터스 프롤로그(3~4p) (1)
김상우 | 2017.03.25 | 조회 297
김상우 2017.03.25 297
238
<영어강독세미나> 1막1장 중 일부 해석(수정)
여울아 | 2017.03.25 | 조회 319
여울아 2017.03.25 319
237
<영어 강독 세미나> 닥터 파우스터스 1회 후기 (7)
김상우 | 2017.03.19 | 조회 456
김상우 2017.03.19 456
236
<영어강독세미나> 닥터 파우스터스 함께 읽어요 (4)
김상우 | 2017.02.28 | 조회 1269
김상우 2017.02.28 1269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