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이 되는 김상우입니다.

겨울방학동안 친구들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두 달이 언제 갈까, 싶었는데 내일 모레면 개학입니다.

영어강독이 끝나면서 저는 계속 영어세미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보다는 함께 하는 공부를 통해 제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감정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하는 힘과, 함께하는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 3이 되어서 학교에서 졸업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

생각을 하다가 졸작으로 영어책 번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영어책 번역을 하는 것은 단순히 영어를 늘리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함께 하고, 지속하는 힘을 갖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세미나는 각자 맡은 부분을 해석해서 올리고 함께 읽는 방법입니다.

다시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신청해주세요^

<단기영어강독세미나> 닥터 파우스터스 A텍스트(50장 정도의 분량)

시작일 3월 18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10시(3개월 10회예정)

세미나장소는 파지스쿨공부방이고, 세미나 회비는 월 2만원입니다

책소개

작가 크리스토퍼 말로 (Christopher Marlowe, 1564–1593)

발표 1604년

장르 희곡(르네상스 비극)

1500년대 초 독일에 살았던 평판 나쁜 점성술사 요하네스 파우스터스(Johannes Faustus)의 생애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1592년 영어로 번역되었다.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괴테(J. W. Goethe)의 <파우스트>(Faust)도 이 작품의 19세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전 비극의 형식에 따라 총 5막으로 구성된 <닥터 파우스터스>는 코러스를 이용하여 파우스터스의 일생과 그의 야망을 알려주고 비극적인 스토리에 반하는 광대와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켜 극 중간 중간에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한다. 이극이 다루고 있는 가장 뚜렷한 주제는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이다. 파우스터스의 고뇌와 비극은 중세시대의 가치관과 새로이 떠오르는 르네상스 시대의 가치관 사이의 대립에서 비롯된다. 중세는 인간보다 신과 신의 섭리가 중심인 세계인 반면 르네상스는 개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이고 이론보다는 과학적 탐구를 강조한다.

작품요약

논리학, 의학, 법학, 신학 등 모든 학문에 능통한 주인공 존 파우스터스는 인간이 만든 학문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더 전지전능한 힘을 얻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마법사 친구 밸더스와 코넬리어스의 도움을 받아 메퍼스토필리스라는 악마를 불러낸 후 자신의 영혼을 팔겠다는 제안을 한다. 메퍼스토필리스가 지옥에 내려가 사탄 루시퍼의 답을 가지고 돌아오자 파우스터스는 24년간 지상에서 모든 권능을 누리는 대신 자신의 영혼과 육체는 루시퍼와 메퍼스토필리스에게 주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자신의 피로 쓴다.

죄의식과 저주의 두려움으로 잠시 고뇌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 파우스터스는 교황청에 잠입하여 교황과 추기경들을 농락하거나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애인을 불러내어 로마 황제에게 즐거움을 주는 등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자신의 권능을 마음껏 뽐낸다.

24년이 다 지나가고 파우스터스가 죽음을 준비할 때 한 노인이 나타나 그에게 참회할 기회를 주지만 메퍼스토필리스의 간섭으로 그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 그러자 파우스터스는 마지막 소원으로 트로이의 헬렌을 원하게 되는데, 그녀의 미모를 찬양하는 그의 아름다운 대사와 자신의 영혼을 붙잡으려고 필사적인 마지막 절규를 끝으로 그는 천둥소리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고 막이 내린다.

참고

A텍스트는 인터넷에 있으니 책은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첨부파일을 이용해주세요.

그리고 영어강독과 함께 문법이나 괴테의 <파우스트> 한글본을 읽자는 의견도 있어서

신청하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녹음자료

https://librivox.org/search?q=Faustus&search_form=advan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