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파우스투스 6월17일 후기

여울아
2017-06-17 13:08
538

오늘은 시작부터 1막부터 3막까지 본문을 보면서 주요 장면들을 살펴봤다.  

닥터파우스투스의 가장 중요한 장면은? 재미도 있으면서 주제를 잘 드러내는 장면은? 

우선 2막 1장 첫 장면부터 메피스토필리스를 불러내 마법을 보이는 장면까지 약 두 세 페이지를 골랐다. 

이제 이 부분을 매일 하루 한 번씩 읽으며, 마무리 발표를 준비하기로 했다. 

매일 보이스녹음을 올리고 서로 챙기기로 했다. 잘 까먹는 상우 위주로^^

진도는 4막4장부터 7장 일부를 나감. 

파우스투스의 장난질은 점점 심해져 원성이 자자해진다.

가령 사람들 머리에 뿔을 만들어 주고 곤혹스럽게 하거나

말상인에게는 말을 탄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건초더미에 올려두기도 한다. 

그의 명성이 자자해지자 밴홀트 공작이 파우스투스를 초대한다.

다음 주는 그 집에 찾아간 파우스투스의 장난질이 계속될 예정이다. 

인간의 욕망이 초월적인 힘(악마)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실현되는 과정이

처음 몇 장면은 재미있었는데, 이것이 2막이후 계속되니까 긴장감이 덜해진다. 

이렇듯 세상을 마음껏 주무르겠다는 포부가 바로 근대적 인간의 시작일 것이다. 

최후의 파멸을 알면서도 기꺼이 당장의 호기심과 달콤함을 따르는 파우스투스. 

크리스토퍼 말로의 <닥터파우스투스>는 셰익스피어의 고전만큼은 못하지만

학교나 연극, 영화무대에서 리바이벌돼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게 몇 편 있다.  

지난 주는 참조할 만한 작품들을 살펴봤는데, 리차드버튼(엘리자베스 테일러)이 주연한 영화도 있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카데미용 워크숍 스타일도 있었다. 

기말고사 기간 중에는 이 중 한 편을 같이 보면 좋겠다. 

여름 방학은 워낙 짧으니까 뭘 어찌 해보기는 어렵겠지만

작년 겨울 만났던 아이들 안부도 궁금하고 보고 싶다. 

애들아, 작년 겨울 같이 공부하던 수아누나가 여행에서 돌아왔다는 구나. ㅎㅎㅎ

댓글 1
  • 2017-06-17 13:21

    1. 번역

    72,73p with faustus까지- 상우

    73~76p i would fain know that까지- 우진

    76,77p exeunt까지 - 여울아

    2. 읽기

    19~23p exit까지 배역

    faustus - 상우

    angels - 여울아

    mephostophilis - 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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